주말이면 배낭에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인왕산·북악산·낙산 등 서울 곳곳의 산을 오르는 시민들. 평소에 만나기 어려웠던 꽃과 나무, 특히 정상에서 마주친 절경은 주중에 지쳤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그런데 단순히 등산코스로만 생각했던 서울의 산에 우리가 몰랐던 역사가 숨어있다면 어떨까? 서울의 인왕산·북악산·낙산 등은 서울시민에게 사랑받는 등산 명소지만 사실 이 산 자락에 수많은 문화유적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이상배)은 역사학자 8명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의 내사산 3곳(인왕산·북악산·낙산)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4-인왕산·북악산·낙산일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서울에 어떤 문화유산이 있는가?’가 아니라 ‘서울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이는 건축사나 미술사적으로 건물과 문화재를 보는 것이 아닌 스토리, 사람, 지역의 역사란 관점으로 전환해 역사학적 관점에서 답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인왕산 코스에서는 인왕산 외곽 홍제원 터부터 독립문까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이 걸었던 길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인왕산 자락에 있던 17~20세기까지 유적들을
서대문구가 청년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인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에서 이달 20일 시작해 오는 7월 25일까지 기획전 ‘매일매일 달라진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새롬, 전인범, 조은교 등 청년 시각예술 작가 3인이 참여해 따뜻한 일상과 매일매일 달라지는 감정들을 담은 30여 점의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모션그래픽,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이새롬 작가는 신촌문화발전소 공간을 활용한 입체적 전시 구성을 시도했다. 일러스트북 ‘사랑을 잊는 물 - 망정수(忘情水)’를 펴내기도 한 전인범 작가는 5월의 일상 풍경과 소소한 이야기를 연필과 수채도구로 표현했다. ‘제1회 아트미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조은교 작가는 오일파스텔과 아크릴물감을 여러 번 쌓아 올려 작품 특유의 채색과 질감을 나타냈다. 무료 전시(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소독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6월 개관했으며 지난달 신촌동 자치회관 진입 계단에 설치된 실외 에스컬레이터
서대문구가 청년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인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에서 이달 20일 시작해 오는 7월 25일까지 기획전 ‘매일매일 달라진다’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새롬, 전인범, 조은교 등 청년 시각예술 작가 3인이 참여해 따뜻한 일상과 매일매일 달라지는 감정들을 담은 30여 점의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선보인다. 모션그래픽,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이새롬 작가는 신촌문화발전소 공간을 활용한 입체적 전시 구성을 시도했다. 일러스트북 ‘사랑을 잊는 물 - 망정수(忘情水)’를 펴내기도 한 전인범 작가는 5월의 일상 풍경과 소소한 이야기를 연필과 수채도구로 표현했다. ‘제1회 아트미 청년작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조은교 작가는 오일파스텔과 아크릴물감을 여러 번 쌓아 올려 작품 특유의 채색과 질감을 나타냈다. 무료 전시(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소독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신촌문화발전소는 청년문화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6월 개관했으며 지난달 신촌동 자치회관 진입 계단에 설치된 실외 에스컬레이터
서대문구가 홍제1동 산41-29번지 일대에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을 조성하고 이달 12일 오후 문을 열었다. 구는 조성 과정에서 놀이터를 어린이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해 인근 고은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디자인워크숍’을 개최하고 ‘어린이감리단’도 운영했다. 또 원목 놀이기구, 천연목재 산책로, 황토 포장 등 놀이공간에 도입되는 시설을 ‘천연재료’로 만들고 자연 지형과 지물도 최대한 활용했다. 특히 놀이시설 주변으로 촉감놀이에 적합한 동해안 모래를 깊이 50cm 이상 조성해 다른 놀이터들과 차별화를 기했다. 어린이들은 ▲모래 채취 놀이대 ▲놀이터용 모래 굴삭기 ▲물을 이용하는 개울물 놀이대 ▲모래놀이 탁자 ▲언덕 미끄럼대를 이용해 창의적인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는 놀이를 끝낸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씻을 수 있도록 ‘세족기’도 설치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신기한놀이터 떼굴떼굴‘ 이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고 모래놀이도 하면서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
서대문구가 이달 19일 오후 3시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가수 김현식 스토리텔링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 생전에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이 깊은 김현식은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 한국 가요사에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들을 남기고 1990년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구는 이러한 고인을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과거 열창하던 모습을 형상화 해 조형물을 제작 설치했다. 이날 김현식의 발자취를 따라 80년대 추억의 신촌 명소들이 소개되고 현악 공연도 펼쳐진다. 또 김현식의 앨범 재킷과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도 전시돼 제막식의 의미를 더한다. 서대문구는 제막식에 바로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창천문화공원 특설 무대에서 가수 김현식을 추모하고 열정과 꿈을 지닌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제5회 김현식 가요제’를 개최한다. 지난달 온라인 신청과 동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재해석한 김현식의 노래들로 열띤 경연을 펼친다. 1∼3위 입상자들은 김현식 조형물이 있는 창천문화공원 공연장에서 다음 달 중 버스킹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시민 관객들에게 음악재능
서대문구가 이달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슬로푸드 생태계 마을조성 위한 먹거리축제’를 연다. 이날 축제에는 집밥협동조합, 우리들손맛, 서대문시니어클럽,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 고산농협, 옥구농협, 슬로푸드 강사단, 마을밥상커뮤니티 등이 참여해 20여 개 부스에서 친환경 먹거리 홍보와 시식, 판매를 진행한다. 서대문구 어린이집연합회는 슬로푸드 장담그기 사업을 홍보한다. 또 어린이를 위한 마당극 ‘별주부전’이 오전 11시와 정오, 오후 2시부터 각각 40분씩 3회 공연되며 마술과 버블 공연도 펼쳐진다. 서대문구는 2019년 서울시 시민 참여예산 사업으로 ‘슬로푸드 생태계 마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슬로푸드란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고 요리하는 식품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구는 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한 전통장 담그기 체험과 로컬푸드 직거래, 어린이집 원장들이 참여하는 급식재료 생산지 방문 등을 추진했다. 먹거리축제도 ‘슬로푸드 생태계 마을 조성’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어린이집 교사, 일반 주민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남가좌동 현대아파트(입주민대표 김정철)은 오는 11월 2일 오후2시30분부터 아파트환경개선공사를 기념하며 입주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그동안 남가좌동 현대아파트는 아스콘 등 도로보수공사를 실시하였으며 그동한 공사로 인해 발생된 소음 등 너그러이 양해하고 협조한 것에 감사하며 ‘함께하는 행복여행’이란 제목의 입주민 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1부 가을음악회, 2부 환경개선공사 기념식, 3부 입주민 문화축제로 장기자랑과 노래대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식전행사로 풍물동아리가 사물놀이를 펼치며 단지내를 순회함으로 시작되며 문화체육과에서 주관하는 가을음악회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공사현장대리인에게 구청장 감사패 수여와 입주자 대표의 인사와 내외빈들의 축사에 이어 합창단이 현대하모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축제로 진행될 3부에는 초청가수로 전지현, 초청연예인으로 전원일기의 복길이아빠 일용이로 유명한 박은수씨 등을 초청 흥겨운 잔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남가좌동 현대아파트는 지상 11층~20층, 10개동 1,155세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환경개선공사로 아스콘 재포장 및 보도블록/경계석 교체 등의 공사로 구청지원 2천만원을 포함 5억80만원
서대문구립홍은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은해/이하 문화의집)이 지난 19일 개관 8주년을 기념하는 마을축제를 열었다. 문화의 집은 개관 8주년을 기념하며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통해 개관을 축하하며 청소년 시설과 청소년 활동의 긍정적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축제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마을축제의 테마는 청소년들의 놀거리+라이프 밸런스를 뜻하는 ‘놀라밸’로 정하고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 뽀개기 탭볼’, ‘전설의 궁수를 찾아라’, ‘나만의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무엇이든 물어타로’, ‘고민아 가랏!’, ‘걱정인형 만들기’, ‘매일 힐링되는 섬유스프레이 만들기’ 등 힐링 할 수 있는 체험코너와 닭강정, 피자, 떡볶이, 음료 등 먹거리 코너를 마련, 제공함으로 청소년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대성황을 이뤘다. 뿐만아니라 야외설치무대에서 진행된 ‘성장음악회-뮤직인라이프’는 문화의집에서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꾸미는 무대로, 드럼을 시작으로, 플롯,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통기타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연습 결과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의집 소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11월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신촌 일대에서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마을 공간 곳곳을 예술로 환기시키는 일명 ‘신촌탐사프로젝트 4-113’을 진행한다. 올해 5월 서울문화재단의 ‘2019 지역형 청년예술단’ 공모에서 선정된 서대문구 청년예술단 ‘콜렉티브 프린지’가 신촌의 공터, 굴다리, 인적이 드문 공원, 골목길 등에서 연극, 무용, 음악,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이동해 가며 이를 감상한다. 특히 마지막 공연은 지역 주민의 협조를 통해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에서 내려다보이는 한 건물 옥상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서대문구 청년예술단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활동하는 축제 기획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청년예술가의 시각에서 신촌 지역에 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공간실험을 이어 오고 있다. 신촌탐사프로젝트의 마지막 지점이 되는 신촌문화발전소는 서대문구 청년 공간 중 하나로 이 청년예술단의 주요 활동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 제목에 들어간 ‘4-113’도 이곳의 지번 주소인 ‘창천동 4-113’에서 따왔다. 구는 2000년대
제3회 연희맛길 음식문화축제 ‘낭만연희’가 지난 12일 오후 궁뜰어린이공원(연희동 123-5) 일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연희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지역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나눔존, 이벤트존, 문화행사 존으로 나눠진 각 부스에서는 연희동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연희동 맛집으로 알려진 에다움 반찬, 수빈떡갈비, 강성은명과, 동경닭강정, 진미 등 등 13개 업체가 야외 음식부스를 운영했으며 연희동사진관, 리부아진 플라워, 제이스버거, 피터팬 1978 등 26개 업체는 자체 매장에서 다채로운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이벤트 존인 궁뜰어린이공원에서는 연희동 사진전 ‘어제와 오늘’, 캔버스액자 그림그리기, 전통놀이 등이 인기를 끌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 클레이아트, 에코백 만들기, 매듭팔지 만들기, 캐리커쳐, 서예로 가훈작성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문화행사 존 무대에서 신일훈, 전하영씨의 뮤지컬 및 버스킹 공연과 심상범의 마술공연, 이한진밴드의 재즈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이 주민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문화행사의 백미는 중년부터 노년에 이르는 연희동 주민
서대문구가 내달 1일 오후 3시부터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 행사를 펼쳤다. 서대문구민, 서대문구체육회와 서대문구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24명이 2인 1조가 돼 홍제역에서 서대문독립공원에 이르는 통일로 2.4km 구간을 약 200m씩 나누어 달렸다. 원활한 성화봉송이 이뤄지도록 경찰은 모범운전자를 배치해 주변 교통을 통제한 가운데 성화는 이날 오후 3시 41분 우리은행 무악재지점 앞, 3시 45분 무악재역 4번 출구, 4시 1분 독립공원사거리, 이어 4시 13분에 독립문을 통과했다. 구는 성화봉송 구간 인근 지정 게시대에 전국체전 응원 현수막을 내걸고 당일 성화봉송 출발에 앞서 동주민센터 아마추어예술단의 난타 공연을 마련하는 등 행사의 분위기를 높혔다. 이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는 28일까지 전국 시도를 지나며 이어 29일부터 개막일인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전역을 순회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성화봉송 때 해당 구간의 교통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00회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잠실 종합운동장 등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