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를 창업하고 수성한 문무왕과 신문왕은 민족 호국사상의 원류를 본격적으로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서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는 유명한 고사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피리 하나로 세상의 모든 파도(국난, 재난 등)를 불식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이 고사(古事)에 담긴 호국정신만은 오늘날에도 크게 본받음직하다. 특히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특정한 계기(契機)를 만드는 것이 절실한데, 지난 3월 24일 예정된 법정기념일인 서해수호의 날은 활용 여하에 따라 이러한 계기가 됨직하다. 이에 아래에서는 양자의 공유점인 ‘호국정신’을 매개로 현대판 만파식적의 기적을 구현하는 길을 찾아보고자 한다. 우선 삼국유사에 실린 만파식적 고사는 다음과 같다. 통일신라의 정신적 통합을 위해 고심하던 신문왕에게, 동해의 호국용이 된 문무왕과 천계의 신이 된 김유신이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남[고장난명(孤掌難鳴)]을 강조하며 동해의 한 섬에 대나무를 보냈다. 신문왕이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서 불자 신라의 모든 어려움이 해결(외적의 후퇴, 병의 치유, 가뭄의 해소, 파도의 안정 등)되었다는 것이다. 이
오늘 알아볼 법률상식은 채권의 소멸시효란 것입니다.‘시효’란 일정한 사실상태가 일정한 기간동안 계속 됨으로써 법률상 일정한 효과 즉 권리의 취득 또는 권리의 소멸이란 일정한 법률효과를 일어나게 하는 법률요건을 말합니다(곽윤직저, 민법총칙 참조). ‘시효’에는 취득시효와 소멸시효가 있는데 ‘취득시효’란 어떤 사람이 일정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는 것 같은 외관이 보이면 그 사람이 권리자인지 아닌지 묻지않고 그 사람에게 권리가 있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을 말하고, ‘소멸시효’란 일정기간 내에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것, 그 권리를 소멸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민법에서는 여러 가지 채권의 권리행사 기간을 정해 놓고 있어, 일정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하여 발생하게 되는 사회적 질서를 존중하고자 소멸시효를 규정하여 놓고 있습니다.민법은 일반적인 채권의 소멸시효를 규정하고 있습니다.민법 제162조 제1항은 ‘채권은 10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소멸시효가 완성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일반적인 채권을 행사하려면 10년안에 행사하여야 하고 10년이 넘어서는 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
여러분은 자녀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돕고 있습니까? 어른이나 아이 할것 없이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삶의 방향과 목적의식을 갖게 됩니다. 사회적 기준에 합당하고 자신의 재능과 욕구 등에 부합하는 실현 가능한 단기적 장기적 목표를 세울 수 있는 자녀는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녀가 이러한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우리 보모들의 몫입니다. 또한 자녀가 이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장애물들을 어떻게 대면하고 극복해야 할지 터득하도록 돕는 것도 역시 부모들이 할 일입니다. 제대로된 목표는 분명하고도 가치 있는 대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할 일은 자녀가 자신에게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좀 더 큰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소박한 목표라도 일단 세우고 성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아주 소중한 삶의 기술인 동시에 자존감을 키워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기목표: 오늘, 다음 주 등과 같이 아주 가까운 미래를 위해 세우는 것입니다. 작은것 부터 하나 하나 이루어 내다 보면 자신감도 생길것 입니다. 그렇다고 좀 단순
인간은 각자 영혼의 충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돈을 쓰거나 권력에 기대어 마음을 채우고자 합니다. 쾌락이나 술의 위로로 마음을 충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영혼은 이 세상의 것으로는 충전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우리 영혼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허무함으로 고통 하는 이들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충전해주시는 삶은 무엇일까요? 1. 기쁨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쁨은 성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성부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을 이루는 것이 즐거운 양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해 수모를 인내하셨습니다.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도 예수님의 그 기쁨을 위해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교제하면서 예수님의 사랑과 기쁨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응답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의 사랑
저출산의 그늘 속 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들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최근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탄생의 축복이 아닌 학대의 고통이 자아내는 말 그대로 ‘울음’소리이다. 연일 뉴스, 신문 등 언론매체에서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보도하고 있으며 평택 아동 살해 암매장 사건, 울산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 등 어느 부모가 더 잔혹하게 아동을 학대 했는지 경쟁하는 듯 한 충격적인 내용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보도 내용을 믿고 싶지 않지만 실제 대부분의 내용들이 우리 주변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일어나고 있는 일상과 같은 ‘사실’ 이란 점은 충격적이다. 아동학대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 아동에게 신체적 손상을 입히는 신체학대, 아동에게 행하는 언어적 폭력, 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등의 정서학대, 성인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아동의 신체에 접촉하는 행위인 성학대, 고의적 반복적으로 아동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함으로써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것과 아동을 버리는 행위인 방임·유기가 있다.아동기에 가해지는 학대 스트레스는 아동의 건강한 뇌 발달을 저해하여 감정조절 능력 결핍, 공감능력 결여, 학습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범
삼국유사 제2권 기이(奇異) 제2 편에는 ‘짐은 죽어서 호국대룡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朕身後願爲護國大龍 守護邦家]’는 유언에 따라 대왕암에 수장(水漿)되어 동해의 호국대룡(護國大龍)이 되었다는 문무왕에 대한 기록이 있다. 20년 간의 재위기간을 하나 된 한반도를 만들고자 헌신한 것에 더해, 죽어서도 신라의 존속과 평화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지극한 호국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때문에 문무왕은 신라의 백성들로 하여금 국토수호의 의지를 다지게 하는 호국신(護國神)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렇듯 1400년 전의 신라인들에게는 동해의 호국대룡이 있었다면, 오늘날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서쪽 바다를 지킨 호국영웅들이 있다. 이에 아래에서는 1400년의 시간을 초월하는 동서 호국신들(護國神)에 대한 이야기와 그 함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통일을 완수해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하게 했음에도 호국의 유지(遺旨)를 남길 정도로 국토수호에 대해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사실, 백제와 고구려를 연이어 멸망시킨 신라의 통일대업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백제와 고구려 부흥군의 저항과 당나라의 한반도 지배 움직임으로 신라는 백강, 매소성, 기벌
오늘은 요즘 연일 뉴스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집회를 보면 참석자들의 모습이 자주 나타나거나 SNS에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나를 특정할 수 있는 사진이 나의 허락없이 사용되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은 모습이 누군가에 찍혀 배포되는 것을 싫어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와 관련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얼굴 기타 사회통념상 특정인임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관하여 함부로 촬영 또는 그림묘사되거나 공표되지 아니하며 영리적으로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를 가지는데, 이러한 권리를 초상권이라 합니다. 초상권은 우리 헌법 제10조 제1문에 의하여 헌법적으로도 보장되고 있는 권리입니다. 또한, 헌법 제10조는 헌법 제17조와 함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보장하는데, 이에 따라 개인은 사생활 활동이 타인으로부터 침해되거나 사생활이 함부로 공개되지 아니할 소극적인 권리는 물론, 오늘날 고도로 정보화된 현대사회에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자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적극적인 권리도 가집니다.( 대법원 1998. 7. 24. 선고 96다42789 판결
우리가 인생을 걸어갈 때 앞이 보이지 않아 근심할 때가 있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라고 말씀하시자, 큰 근심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쁨'이 충만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하셨습니다.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우리도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주님은 우리들에게 기쁨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 기쁨은 어디에서 올까요? 1. 앞에서 인도하시는 성령 하나님에게서 기쁨이 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목자처럼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가령,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은 언약 백성들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홍해를 가르셨고, 장막 칠 곳을 가르쳐주셨고, 오아시스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지금도 성령 하나님은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인도해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거할 곳으로 먹을 양식이 있는 곳으로 정확히 인도해주십니다. 앞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이에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 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온 국민들의 눈과 귀가 TV로, 라디오로 쏠려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지난 2016년 12월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90여일간의 지리한 정치적 공방은 물론 치열한 법리 공방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됐다.그동안 수백명으로 시작된 촛불집회를 통한 국민들의 염원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며 수백만명의 평화로운 촛불이 차가운 겨울을 녹이며 헌법판소의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그런가 하면 한편에서 태극기의 물결이 쏟아져 나오며 반대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을 외치며 맛불을 지피며 국론은 팽팽하게 두갈래로 갈라지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것는 듯 위태한 국면을 연출했다.중국은 사드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오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후 격랑이 휘몰아치며 전 세계를 향한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외적인 변화에 그져 두손 놓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하루하루를 보며 어서 가부간의 결정을 내려주기를 요청하는 국민들의 바람이 극에 달하던 지난 10일 드디
인간은 사랑을 나눌 때 행복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사랑은 쉽게 메마르고 왜곡이 됩니다. 성경은 이 사랑을 성령님이 부어주신다고 말합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마치 원자력 발전소에 연결된 전력선처럼, 성령 하나님은 우리 내면에 끊임없이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그 성령님은 우리 가정과 교회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가십니다. 성령은 어떻게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실까요?1. 성령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체험하게 만드십니다. 예수님은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깨뜨려 희생하심으로 성령님을 보내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 인격 안에 내주하십니다.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성령 하나님은 예수님이 죽으심을 통해 이루신 것을 우리로 체험하게 하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죄 사함과 입양됨과 상속자 됨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작금의 현실에 나름대로 시대구분을 해보면 ‘나뉘는 시대’라고 명명해도 어색하지는 않을 듯 하다.2017년 2월 현재 우리는 ‘나뉘는 시대’에 살고 있다.‘나뉘는 시대’에 키워드는 분열과 대립이다. ‘나뉘는 시대’에 우리의 현실과 역사에 대해 부끄러움과 열패감을 가질 필요까지는 없다.이에 대척점에는 ‘통합과 화합’이 있고 지금이야말로 ‘통합과 화합’의 지난 역사를 기억해내는 것이 실리 있는 자세라는 의미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스포츠 게임, 그 중에서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는 경기는 올림픽, 월드컵 등 한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가 대항전을 들 수 있다.국가 대항전에서의 승리는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다른 경기보다 더 희열과 만족감을 주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 중 예전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다른 국가와의 경기보다 일본과의 경기에 더욱더 집중을 하고 꼭 이겨야 된다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는데, 그런 마음들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이는 우리 민족이 지나온 과거의 일과 무관치 않을 것인데, 그 것은 바로 일제의 강제적인 국권침탈의 비극적인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일제의 국권침탈 이후 우리 민족은 일제로부터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