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민주주의가 꽃피는 것을 보는 건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피우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 힘들 것이다." 이는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위헌적 성격을 가진 개헌안이 강행되는 것을 본 영국 The Times의 논평이다. 이후에도 사사오입 개헌, 조봉암 사건 등이 이어지며, 이 오만한 논평은 적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발췌개헌으로부터 69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명칭[名]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실상[實]이 서로 들어맞는[相符]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놀라운 반전은 30여 년 간의 무수한 노력들이 쌓여 이루어졌지만, 가장 중요한 계기를 꼽아 보라면 필자는 4·19혁명이 아닐까 한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대한민국의 정계에는 한바탕의 광풍이 몰아쳤다. 정권을 유지하려는 일방과 그것을 막으려는 다른 일방 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있었고,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사장되느냐 혹은 지켜지느냐의 문제와 직결되었다. 전자는 경찰과 군을 비롯한 공권력을 손에 쥐고 있었고, 후자는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2,500만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대변하고 있었다. 하지만 3월 15일 예정된 총선거의 과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가 체중을 정상적으로 유지 하는 것일지 모른다. 이러한 현상은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날씬하고 마른 듯한 배우, 가수 등 소위 연예인들의 영향이 매우 커서일거라 생각한다. 그 만큼 과체중, 비만이 더 문제가 되는 게 요즈음 세태이다.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인데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비만지표이다. BMI가 20-25사이를 정상체중으로 보고 20이하는 저체중, 25-30는 과체중, 30이상은 비만으로 본다. 우리가 과체중과 비만에 대해 많은 연구와 집중을 하는 가운데 체중감소나 저체중은 상대적으로 관심 밖의 영역일 수 도 있다. 적정체중보다 과체중이나 저체중이 일찍 사망한다는 것은 어쩜 상식이 되어버린 최근 상황에서 과연 어느 정도의 체중감소가 의미 있고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의학계에서는 6-12개월 동안 5%이상의 체중감소가 있으면 비정상적인 감소로 보고 있다. BMI가 20-25를 적정체중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체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수치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평소 건강하
자녀가 의존적 되거나 자립적으로 자라는 것은 부모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말해 부모는 자녀 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탐색하고 참여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은 매우 의존적입니다. 갓난아기는 먹여주고 씻겨주고 안아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자라면 이러한 기본적인 문제에서 점차 자립적이지만 여전히 사랑, 보호, 인도,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청소년기에 접어 들면 모든 생활 부문에서 보다 자립적으로 변하면서 성인이 되기위한 준비를 합니다. 이러한 분리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벗어나려는 자녀가 종종 자녀를 붙잡아두려는 부모 사이에 힘겨루기가 벌어집니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 자녀를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부모 때문에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아버지는 딸의 골프경기마다 따라다니면서 짐을 꾸려주고, 티오프 타임을 알아보고, 연습장을 지정하고, 캐디 노릇을 하고, 점수를 기록하고, 수시로 기술과 작전에 관해 조언을 합니다. 다시말해 아버지는 딸이 완전히 자신에게 의지하도록 만듭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뜻대로 딸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의존적인 자녀들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수는 있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기
이스라엘은 삼년여의 기근으로 인해 고초를 겪었습니다. 자비하신 주님은 결핍의 끝이 다가옴을 선언하셨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갈멜산에 모든 백성이 모였습니다. 바알의 선지자와 아세라 선지자 등 850명도 모였습니다. 엘리야는 어느 때까지 여호와와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겠나고 백성들을 책망했습니다. 두 제물을 제단에 놓고 누가 불로 응답하는지 대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바알 선지자는 종일 광란의 예식을 치렀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저녁 무렵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나님은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엘리야가 다시 기도하자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비로 응답하신 하나님 앞에 백성들은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결핍의 고초를 회복하실까요 1. 먼저 가까이 다가오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않고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먼저 가까이 다가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성육신은 가까이 다가오심의 결정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든 고초를 짊어지셨고 우리 죄를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주님은
추운 겨울 어느 날, 서로의 온기 를 위해 몇 마리의 고슴도치가 모 여 있었다. 하지만 고슴도치들이 모일수록 그들의 바늘이 서로를 찌르기 시작하자 그들은 떨어질 필요를 느꼈다. 하지만 추위는 고 슴도치들을 다시 모이도록 하였 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 되었다. 우여곡절을 반복한 고슴도치들 은 다른 고슴도치와 최소한의 간 격을 두는 것이 최고의 수단이라 는 것을 발견하였다. 실제 고슴 도치들은 몸 덩어리중 바늘이 없 는 머리를 맞대고 체온을 유지하 거나 수면을 취하고 있다. '고슴도치 딜레마(hedgehog’s dilemma)'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의 에세 이집에서 유래했다. 인간에게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기본적으로 존재하는데, 인간의 가시투성이의 본성으로 인해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서로 의 가시에 찔리고, 떨어져 있으 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처하 는 딜레마에 빠진다는 것으로 가 까이 다가갈 수도 그렇다고 떨어 질 수도 없는 곤란한 상황을 두 고 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코로나19’로 포위되어 칩거(蟄 居) 두 달째, 눈부신 봄날은 어김 없이 찾아왔다. 지구촌 곳곳마다 새봄의
두통은 전두부, 측두부, 후두 부, 뒷목 등에 발생하는 모든 통 증을 말하며 사람이 평생 한 두 번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두 통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두통 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 으며 이차성 두통은 측두동맥염 (temporal arteritis), 근막동통증 후군(Myofascial pan syndrome) 등에 의해 흔히 발생되고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별다른 후유증을 일 으키지 않는 일차성 두통이며 편두통(Migrain),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군발두통 (Cluster headache)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일차성 두통을 중 심으로 임상증상과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저술하겠다. (1)편두통(Migrain) 흔히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된 통증을 편두통 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편두통은 많은 경우 양측 으로도 발생하고 60%에서 편 측 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보통 1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 인구의 10%정도가 편두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대
3년6개월간 비가 내리지 않을 때 비 의 소식을 가장 먼저 말한 사람은 선지 자 엘리야이었습니다. “엘리야가 아합 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성경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회복을 미 리 보고 소망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볼 수 없는 것을 미리 바라보고 발걸음을 내딛는 자가 믿음의 사람입니다. 어떻게 회복의 노래를 먼저 부를 수 있을까요? 1. 하나님 없는 고통을 토해내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서 땅에 꿇어 엎드리” 믿음의 사람은 ‘저는 흙에서 지어진 자입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그래서 ‘주님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를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없 는 고통을 자각한 자들은 엎드릴 수밖 에 없습니다. 우리는 창조주요 구소가이신 하나님 으로만 채워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 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 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때 하나님의 심장 htfl를 듣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이 보시는 것을 미리 바라보게 될 것입 니다. 2. 약속만을 붙잡고 계속 부르짖으라 “엘리야가...그의 어룰을 무릎사이에 넣고” 그는 오직
1)혈변(Hematochezia) 혈변은 비교적 선홍색 또는 적갈색 의 피가 대변 속 이나 주변에 묻어 나오는 것을 말하며 보통 대장, 항 문 드물게 소장 등의 하부위장관에 서 발생한 출혈에 의해 생긴다. 원 인은 대장의 혈관이상 이나 대장 게실출혈, 대장암, 궤양성대장염 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 대 장용종 절제술 후 출혈, 치핵, 치열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이중에 치핵에 의한 출혈이 가장 흔하며 배변 시 변기에 선홍색 피 가 보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펌핑 할 정도로 출혈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루 2-3회 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정 맥순환제 등을 복용하면 대부분 수 일 내에 출혈이 멈춘다. 그래도 계속되는 혈변이 있거나 대량의 출혈을 보이면 병원을 반 드시 방문해야 하며 이때 대장 내 시경, 혈관조영술, 방사선동위원소 스캔 등을 시행하여 출혈의 포커 스를 찾아 보는 게 중요하다. 그러 나 이러한 경우는 항문 출혈을 주 소로 내원하는 환자의 극히 일부 분에 해당하여 이런 증상의 환자 를 자주 접하는 의사도 거의 경험 이 없을 정도로 흔하지는 않다. 치질에 의한 출혈이 아니라면 심 각한 질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사울 왕에 의 해 살해 협박을 받을 때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라고 한탄했 습니다. 욥은 존경받는 의인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10명의 자녀 마저 재해와 사고로 잃어버렸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 가” 사르밧 과부도 최후의 식사를 하 고 아들과 함게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녀는 엘리야를 통해 살아계신 하 나님을 만났습니다. 통안에 가루와 기 름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은 혜의 감격도 잠시뿐 사랑하는 독자가 병에 걸려 앓다가 죽어버렸습니다. 삶 의 유일한 희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계 문 제와 각종 재앙등으로 죽음의 세력을 직간접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죽음의 세력을 이기는 키워드는 무 엇일까요? 1. 긍휼의 소박한 나눔 사르밧 과부가 생계 문제로 절망할 때 도전의 말씀을 듣습니다. “엘리야 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내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 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 어 내게로 가져오고” 만일 통의 가루 와 기름만 보았다면 이 요구는 잔혹했 을 것입니다. 그러
교회는 세상 속에서 기쁨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로마제국에서 기쁨의 공동체를 이루었고, 도시들은 교회로 인해서 기쁨을 경험했습니다. 지금 한국 사회와 교회는 어떠합니까?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긍휼로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행복지수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교회가 이땅에 탄생하기 전의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으며, 제자들은 한마음으로 모여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세상의 기쁨이 되기 위해 교회 위에 부어지는 자원은 무엇일까요? 행복한 교회 공동체의 자원은 무엇입니까? 1. 비대면 사회를 터치하는 성령의 기도 비대면 사회가 될수록 사람들은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낍니다. 인간은 터치가 필요한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성경을 깨닫게 하셨고, 제자들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죄 용서의 기쁨을 확신했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 제자들의 마음을 더 깊이 터치하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있고 너
22년간 서서울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또 회원으로 이사로 서서울의 역사를 함께하고 안병혁 신임이사장에게 수장의 자리를 넘기고 이임하는 진광범 이사장을 찾아 그간의 소회와 함께 서서울새마을금고의 현황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Q 22년 동안의 새마을금고의 수장으로서 헌신과 봉사를 마치신 소감과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983년 2월부터 새마을지도자 북가좌2동 협의회장을 하면서 새마을금고 이사직 요청이 있어 어쩔수 없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14년을 1원도 받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니 1997년에 이사장을 권유받아 이사장에 취임하게 되었으며, 취임 당시 자산은 삼십억원 정도 였습니다. 그때 마침 IMF사태로 인해 금고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동네주민과 42개통장님, 반장 372명을 상대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노력한 결과 현재 자산 1,800억원, 공제 1,500억원을 달성하고 서울시 우수금고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경영등급 1등급 금고로 성장시켰습니다. 또한 남가좌동 새마을금고를 흡수했을 당시 부채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약 8억원 정도의 빚을 청산하고, 정상화 하였습니다. 그 당시, 8년 정도는 비상근 이사장으로 직접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