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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대문형무소․중국 여순감옥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중 역사인식 공유와 일본의 역사왜곡 인신공동 대응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박경목)과 중국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관장 장치성(張志成))은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강의실에서 일제에 의해 운영되었던 한․중 근대감옥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갖는 가치와 의의를 찾고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중 양국이 역사인식을 공유하고 일제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 공동 대응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감옥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검토

이번 학술대회는 2014년 ‘서대문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시켜야 한다는 시민모임과 국회 및 지자체 의원들의 결의안이 채택되면서 한 차례 연구가 진행됐는데 이를 발전․심화시키고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대문형무소 뿐만 아니라 중국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이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갖는 가치에 대해 양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총4가지 주제로 비교․발표했다.

한국 측 발표자는 다년간 근대건축에 대해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이룩한 윤인석(성균관대학교 건축과) 교수가 제1주제 ‘근대감옥의 건축과 역사’에 대해 발표하여 근대감옥의 특징과 서대문형무소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제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박경목 관장은 제3주제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 수감자 현황과 특징’에 대해 발표하여 수감된 한국인들의 처우에 따른 일제의 식민성을 확인하고 지역별․연령별 분포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특징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했다.

중국 측 발표자는 여순감옥박물관의 학예분야를 총괄하는 주애민(周愛民) 주임이 제2주제 ‘여순감옥의 건축과 보호건축’에 대해 발표하여 여순감옥의 변천과정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운영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제4주제 ‘여순감옥 수감자의 현황과 특징’은 전시를 담당하고 있는 관국뢰(關國磊) 연구사가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이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한국인들까지 찾아서 한국인 수감자들의 수형생활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 종합토론에서는 김정동 前문화재위원을 좌장으로 서울시역사문화재과장, 김삼웅 前독립기념관장, 여순감옥박물관 장지성(張志成) 관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소 김용달 연구위원 등 이론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토론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대문형무소와 여순감옥의 학술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심포지엄은 일제에 의해 운영된 한․중 양국의 근대감옥이 세계유산으로서 지니는 가치를 발굴하고, 향후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며 또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이 찾는 제국주의 역사의 현장,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서 양 기관이 역할하기를 기대하는 학술심포지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학술대회에 앞서 진행되는 업무협약식은 중국 여순감옥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양 기관장이 조인식을 하는 가운데 기관 관계자, 학계 연구자, 애국지사유족, 일반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체결했다.

체결식은 체결 취지와 협약내용을 설명하고 양측 기관장이 화답하면,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협약서에는 교류전시, 유물대여, 연구․학술 및 직원 파견 등 5개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실질적인 업무협약 이행을 위해 여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 관계자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유물 상호 대여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유물 상호 대여가 합의 되면 2016년에 양 기관에 교류전시하여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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