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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식중독 (Food poisoning)

식중독은 식품이나 물 섭취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하고 있다. 
장염은 보통 소장 대장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음식섭취와 연관이 있어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식중독은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이며 최근 위생관념이 비교적 좋아져서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미생물 또는 독소를 섭취 후 보통 2시간에서 2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서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하며 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3-4일후 자연회복 되지만 환자의 상태나 원인에 따라 치사율이 높은 경우도 있다. 임상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식중독을  중심으로 임상증상과 치료, 예방 등에 관해 알아보겠다.

1. 포도상구균
( Staphylococcus)식중독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황색 포도상구균에 의해 생산된 장독소(exotoxin)에 의해 발생하며 조리자에 의해 감염된 음식물을 실온에서 장시간 보관하며 발생하기 쉽고  섭씨100도에서 30분 가열해도 파괴 되지 않아 익혀 먹었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섭취 후 1-2시간내에 수액성 설사와 복통 등을 동반하며 하루 이틀 만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잔치나 야유회 등에서 음식 섭취 후에 많이 발생한다.

2. 살모넬라
 (Salmonella)식중독
주로 닭과 같은 가금류 등이 흔한 오염원이며 계란껍질 등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닭 자체가 감염된 경우 알 전체가 오염원 일 수 있다 다행히 열에 약해 저온 살균(65도에서 30분 가열)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음식 조리과정에서 2차 오염이 문제 될 수 있기 때문에 식 재료 나 칼, 도마, 행주 등을 관리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반려동물 등이 오염원인 경우도 있어 동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생활화 하는 게 중요하다.

3. 비브리오 (Vibrio)식중독
여름철에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간혹 뉴스에도 보도되는 식중독으로 대부분 장염 비브리오균에 의해 발생한다.
 이 균은 수온이 20C 이상의 바닷물에서 활발히 증식하고 낮은 온도에서는 증식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열에 약해 60C에서 15분이면 사멸되고 100C에서는 수 분내 사멸된다. 
보통 어패류나 감염된 해산물을 생식하고 12시간 정도 경과 후 심한 설사와 복통을 호소하며 3일 정도 후 자연회복 되지만 간, 신장 등에 만성 질환이 있거나 노약자의 경우 치명적인 경우도 있을 수 있어 병원에서 수액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4. 대장균성(E. coli) 식중독
대장균은 장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균으로 질환을 일으키지 않으나 일부 병원성 대장균에 의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O-157균의 경우 출혈성 장염을 유발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사망률도 높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병원성 대장균은 동물, 사람,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있고 단체급식이나 도시락 등에 많이 사용되는 햄, 치즈, 소시지, 두부 등의 식 재료에 오염된 경우 집단 발병하는 특징이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한다.

5. 클로스트리디움
( Clostridium) 식중독
생존하기 위해 공기가 필요한 균을 호기성균(Aerobic bacteria)이라 하며 공기가 필요 없는 균을 혐기성균(Anaerobic bacteria)이라 하다. 
클로스트리디움균은 혐기성 균으로 보툴리눔균과 웰치균이 있으며 보툴리눔균은 신경 독소가 있어 오래된 통조림이나 소시지 등을 먹은 후 마비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독소를 국소적으로 이용해 피부주름 개선 목적으로 성형외과, 피부과 등에서 쓰는 것이 보톡스 주사이다. 
웰치균은 다량의 음식을 만드는 곳에서 조리 후 남은 음식을 보관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가 주 오염원이다. 음식 섭취 후 수액성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나  보통 열은 없다.

6. 노로바이러스 
(Noro virus) 식중독
겨울철 식중독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며 다른 식중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환자의 가검물에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익히지 않고 먹을 경우에 발생하며 섭취 후 24~48시간 지나 구토, 복통, 설사와 발열 등을 동반하며 보통 3일 정도 후에 자연 회복된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이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을 익혀 먹으며 채소 등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후에 섭취 하는 것이 중요 하겠다.

7. 기타 식중독
앞서 언급한 식중독은 세균, 독소,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대부분의 식중독이 여기에 속한다. 
그 외에 흔하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자연독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이 있는데 복어 내장에 함유된 테트로도톡신, 유독성 플랑크톤이 축적 된 조개를 섭취하여 발생하는 식중독이 있으며 식물의 경우 독버섯, 감자에 싹이나 파랗게 변한 부분에 있는 솔라닌, 아플라톡신, 오클라톡신 등의 곰팡이 독소 등이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노로바이러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C이하나 60C 이상에서는 증식을 하지 않으며 35 C~36C 에서 증식을 많이 하므로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함으로 먹다 남은 음식은 가급적 버리고 보관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며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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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노동청),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 이하 서울중기청)은 3월 18일(월) 15시 온수산업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합동 지원하기로 하였다. 서울온수산업단지는 서울 구로구 온수동 815번길 일대에 소재한 기계 및 전기·전자 제조 등 197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로 지난 1월 27일부터 전체 입주기업의 32%(62개소)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대상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까지 전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정부에서 알려주고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하였다. 이에 서울고용노동청과 서울중기청은 해당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서울온수산업단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및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 중소기업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하였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