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일어난 경주, 울산 지역 강도 5.8의 지진은 건물의 내진설계가 상당히 미흡했고 대처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조기에 피해 차단이나 사고 예방이 힘들었고, 불과 2개월 전인 7월 5일 당시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이 향후 일어날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보고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지진에 대한 초기대처가 미흡하여 21명의 사상자와 무려 247건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비교적으로 지진에 대하여 안전하다는 우리나라도 지진 사고가 자주 발생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사고는 최근으로 보자면 위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경주에서 일어난 강도 5.8의 대지진과 지난 1978년 9월 16일 발생한 충청북도 속리산 인근의 강도 5.2 지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지진계측기가 발명되기 전의 역대 지진 기록으로 보자면 과거 1681년 강원도 양양 지방에서 무려 예측 강도 7.5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그야말로 아비규환 이었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강도 5.2의 인천 백령도를 뒤흔든 지진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우리나라와는 대조적으로 2016년 22일 일본 후쿠시마현(혼슈)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km 해역에서 7.3의 강진이 일어났지만 지진발생 3분 만에 위기관리센터를 통해 지진 발생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지진 발생 사실을 자막을 통해 안내한 뒤 곧바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재해방송으로 전환해서 노인과 어린이 등 인명피해를 최소화 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 이렇게 위험한 지진이 천만 대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에 타격을 입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강력한 지진이 서울을 강타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요.
이 같은 지진이 서울에서 발생한다면 주변건물들이 파손되는 과정에서 사리 분별하기 힘든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센터에서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시뮬레이션을 시도 한 결과 최소 11만 명의 사상자와 38만 채에 달하는 건물이 붕괴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는 서울의 66만 채 가량의 건물들이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고 유독 아파트 단지나 빌라 같은 공동거주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스 누출이나 전기사고로 인한 2차적인 피해요소에 노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지진에 대한 지식과 안전 매뉴얼을 익혀놓고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은평소방서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지진에 따른 가상재난상황체험 및 행동 대피요령과 실제 지진 발생 시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어린이 재난안전 소방안전체험 교실을 연중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은 ▲야외에 있을 시 유리창이나 간판의 낙하물 조심 ▲기구를 사용해 머리를 보호 ▲탈출구 확보 ▲지진으로 인해 가스관이나 전기 배선의 단선으로, 화재와 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스관을 잠그고 전기를 차단 ▲산에 있을 때 등산 중에 지진이 난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납작 엎드리거나 나무나 바위 뒤에 몸을 숨겨 낙석에 대비 ▲생존가방 준비 등입니다.
2017년 정유년 한해에도 우리 국민이 안전을 기반으로 한 무궁한 번영과 꿈을 실현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재난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