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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부모코칭]

☆☆내 자녀 들여다보기 김경철 에듀플래너(1분멘토)

만약에 코치를 한다면 코치하는 부모의 대상은 전적으로 자녀일 것입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코칭하기 위해 먼저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자신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자녀를 제대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관찰한다는 것은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행동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행동 속에 내재되어 있는 존재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행동을 만들어 내는 내면의 존재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어머니가 세자녀를 기르면서 겪은 이야기 입니다. 첫 딸이 걸음마를 시작할 즈음 식사용 의자에 서서 움직이려고 하자 어머니는 불안한 마음에 아이에게 "앉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을 알아들은 듯 의자에 앉았습니다.

 

'아이도 위험한 상황이란 걸 알려주면 본능적으로 반응을 하는구나' 라고 엄마는 생각해습니다.

 

3년이 흘러 아들을 낳았고 첫 아이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이번에도 아이를 향해 "앉아" 라고 말했지만, 웬일인지 아이는 울음만 터트릴뿐 앉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혼란스러웠던 엄마는 잠시 후에 또 다른 판단을 내렸습니다.

 

"아하,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상황에 대처하는 법이 다르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또 다시 그 엄마는 세 번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가 식사용 의자에 서 있는 걸 본 엄마는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고는 앉아라고 말하면 당연히 울것 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앉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딸은 앉지도 울음을 터트리지도 않고 방긋방긋 웃으며 그냥 서 있는 것입니다. 그제야 엄마는 자신의 판단이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마다 성격에 따라 반응이 전혀 달랐다는 것을 알게 된것입니다. 자녀들 마다 보이는 행동들이 틀린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 각각 다른 독특한 기질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부모는 자라는 과정에서 신중하게 이것을 경청하고 관찰하여 아이의 존재를 알아야 합니다.

 

언행 이면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과 의도를 경청하다보면 아이의 기질과 성향, 열정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녀 관찰하기

 

자녀 관찰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주변에 에너지 넘치는 사내아이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폭발시킬 충분한 공간이 없습니다. 사실 일곱살 정도 된 남자 아이들은 대단히 에너지가 많아 휘젓고 다니며 뛰어 놀아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 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교육에 도움도 되지 않기에, 대부분 제지를 당합니다.

 

"뛰 지 마,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되잖니."

 

"네가 뛰지 말라고 했지. 여기가 운동장 인줄 알고 뛰어 다니는 거니?"

이런 제지를 당할 때마다 아이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어떤 아이는 제지를 당해도 곧 다시 뛰어다니고 또 어떤 아이는 제지를 당하면 바로 그 행동을 그만 둡니다. 바로 이런 점을 관찰해 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제지 당할 때와 격려를 받을 때를 눈여겨 봐야 합니다. 그런뒤 자녀들이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살펴보고, 학교에서 돌아 왔을때 기력이 남아 있는지 등을 보면 자녀가 부모와 함께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행동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자녀에 대해 잘 알고 싶은 부모는 자녀관찰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자녀의 행동 이면에 있는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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