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예산결산특별위원장(남·북가좌1,2동)은 제303회 임시회 구정에 관한 질문을 통해 불광천 북가좌 구간에 분수대 설치, 불광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날 구정에 관한 질문에 나선 윤 위원장은 “불광천은 서대문구 뿐 아니라 은평구와 마포구를 거쳐 흐르고 있다. 서대문구 북가좌 구간은 1.54km로 긴 하천으로 구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이들이 찾는 공간인 만큼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 조성과 도시 경관을 높이는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제천은 이미 70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폭포, 분수대, 카페 등이 잘 조성되어 있다. 불광천 북가좌 구간 중심인 해담는다리에도 이처럼 구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해담는다리 인근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하고, 최근 공간을 증축했음에도 좌석이 부족한 상태이다. 올해 8월에는 파크골프장 연습장 1홀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구민들을 위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불광천에 더 많은 여가 공간을 조성해 달라는 구민들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불광천 북가좌 구간에 분수대를 설치해, 우리 구민들에게도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처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유현 위원장은 ▶ 불광천 분수대 설치 요구와 함께 ▶강북횡단선 설치에 대한 구청장의 계획과 ▶ 홍제폭포 주변 고가도로 교각의 미관 개선 방안, ▶서대문형무소의 ‘통곡의 미루나무’ 관리방안, ▶ 구립 남가좌2동 경로당 운영 중단에 대한 구청의 대책 등 구정 현안을 다방면으로 지적하며 송곳 질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