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소방서(서장 장현태)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인왕산 청산사 진입로에서 소방펌프차, 구급차, 산불진압용펌프차 및 170여명이 원인 모를 산불발생 가정하에 산불진압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서대문구청) 출동대원들은 즉시 산불 진압훈련을 실전과 같이 실시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관계로 11월은 산불이 자주 발생됨에 따라 인왕산에서 중턱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로 구성된 의용소방대과 구청관계자는 등짐펌프를 짊어지고, 산불털이개, 삽, 갈퀴 등을 휴대하여 소방관의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출동한 대원들은 등짐펌프로 화재 지점에 물을 분사해 잔불을 제거했다. 불씨가 남으면 자칫 화재가 다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낙엽을 화점으로부터 멀리 치우는 작업을 했다.
119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구청 진압대원 등 30여 명은 1착대로 지휘팀장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화재 진압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은 힘을 모아 산불진압용 소방호스를 100미터정도 끌고가 방수를 재빠르게 불을 진압하는 훈련은 마치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소방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해 산불을 진화하는 싹쓸이 장비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싹쓸이는 소방호스의 중간 지점에서 압력을 높인 후 물을 분사해 산불을 끄는데 가장 효과적이다.
훈련을 마치고는 건조한 날씨로 인하여 산불로 문화재 및 인명피해가 소실되지 않도록 순찰 및 산불 화재예방 캠페인을 인왕산 일대에서 불조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산불 예방 캠페인시 시민들에게 산불방지 홍보물 배부, 진압장비 점검, 산불 가상화재 진압 훈련, 비상연락망 확보 및 상황전파, 대원들 산불 화재진압시 안전사고 방지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장현태 서장은 강평시간에 “산불 진화를 지켜본 바 소방인력 만으로 산불을 진화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불진압은 민,관 합동 의용소방대원, 구청과 합동훈련을 통해 공조체제를 확립하는데 그 의의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