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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인터뷰 :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

변화의 시기, 주민위해 바로서는 의회 건설위해 최선

이동화 의장

가 선거구(충현동, 천연동,북아현동, 신촌동)

제8대, 제9대 서대문구의회 의원(재선)

• 새마을지도자 신촌동협의회장(전)

• 신촌동 통장협의회장(전)

• 서대문구 상공회 부회장(전)

• 민주평통자문회의 서대문구협의회지회장(현)

•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제8대 전반기 재정건설위원회 부위원장

• ‘2018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2021년도 서대문구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동화 의장은 제8대에 이어 9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한 재선의원이다.

8대 전반기 재정건설위위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후반기에는 행정복지위원에서 활동하며 주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발전된 서대문구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 의원 연구단체인 ‘문화시설연구회’를 구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 복지. 문화 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공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히l서대문구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일하고, 많은 주민들과 호흡해왔던 만큼 제9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서대문구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 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인 이동화 의장의 소감과 의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취임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민의 선택과 신임을 얻어 재선에 성공, 9대에 다시 구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특히 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사실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러 기대와 우려, 기초의회와 구의원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더 다양해 진 것을 실감합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번에 충족시켜 드릴 순 없더라도, 한 계단 한 계단 오른다는 마음으로 의장 역할에 충실하겠습니다.

8대 의회 4년의 의정활동을 경험하며 무엇보다도 의원님들 간의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정당이 다르고 기억이 다르며 살아온 삶이 다르기에 생각도 다를 수밖에 없지만 주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구의원이라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우리 의원님들이 서로 존중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열다섯 분 의원님들의 토론과 협상과 합의 속에서 결정하는 곳입니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보다는 열다섯 분의 동의가 강력한 의회를 만드는 힘이라고도 봅니다.

의원님들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의회를 만드는데 헌신하는 의장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 구민들은 물론 동료, 선배 의원님들 역시 변함없는 애정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정운영에 대한 기본 생각은 무엇이고, 바람직한 의회상을 위한 각오와 포부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방의회는 구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따라서 우리 구의원 모두는 구민을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견제와 감시라는 기능을 다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비판을 경계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최선의 정책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이성헌 구청장님이 새롭게 구정을 이끌어 나가는 변화의 시기입니다.

 

구의회와 구청은 늘 적절한 긴장감을 가지고 균형을 잘 맞추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당연하게 서로 갈등을 겪고 부딪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긴장과 견제가 결국은 우리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절차이자 당연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서 의장이 중간에서 잘 조율하고 그 견제와 갈등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제 몫이라 생각합니다. 갈등이 자칫 불필요한 감정싸움이나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의장으로서 적절한 역할을 하겠습니다.

또, 집행부가 잘 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힘을 실어 주고, 반대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가감하게 질책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의원 내부에서 역시 앞장서 공부하고 정책 연구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의정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사항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이를 해결해 나갈 방안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 환경 역시 변화의 시점에 있습니다.

여전히 기초의회에 대한 논란과 우려가 많습니다. 여론에 뭇매를 맞아 마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누군가, 혹은 일부의 도덕적 해이라고 치부하기엔 모두의 책임이 큽니다.

모두의 뜻대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량을 높이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성공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개선과 함께 의회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서대문구의회 역시 이 같은 우려와 걱정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원칙을 지키며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합니다. 사실 여러 과정들에서 진통을 겪기도 하지만 그 역시 기초의회가 발전해 나가는 단계라 여기고 있습니다.

 

“스스로 감시하고 자정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또 다른 노력은 구의회의 역할에 기본을 다하고자 늘 공부하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만들기에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누구보다도 먼저 의회 운영 전체에 발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불협화음이 있는데, 의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실 것인지요.

 

먼저, 전반기 원구성에 있어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의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지 못한 점 구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원구성 협의과정에서 내부적인 진통이 여전하지만 최종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습니다.

특히 의장으로서 더 적극적으로 의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이번에 불거진 갈등을 잘 해결하고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서대문구의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살 여야 의석 수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의장단 구성과 같은 잡음은 언제든 생길 수 있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제9대 의회는 내적 외적으로 갈등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고 그만큼 의원님들 간의 소통과 화합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이기도 합니다.

 

의장으로서는 무엇보다도 의원들과 더 많이 얘기하고 의원들간의 공식적인 소통 창구도 적극 확대할 것입니다.

의장단 회의를 정례화하고 상임위원회와 상시 간담회, 교섭단체 공식화 등 우리 안에서 먼저 소통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 여소야대 상황에서 집행부와의 관계 정립은 어떻게 해나가실 것인지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주민들께서는 여소야대의 구의회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구민들이 집행부를 제대로 감사 견제라라는 그야말로 구민이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의회가 더욱 단단히 중심을 잡고 강력한 견제와 동시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물론 집행부와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임 구청장의 역점 사업은 아마도 크게 변화가 되고 새로운 공약 사업이 대거 생길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저런 얘기들에 휘둘리기 보다는 제가 중심을 잘 잡고, 냉정하게 판단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가 잘 하는 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힘을 실어 주고, 반대로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가감하게 질책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15명 서대문구의원 모두는 예산집행부터 사업진행까지 구청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 구의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대문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정말 도움 되는 사업과 정책인지? 우리 구민들이 정말 원하는 방향인지? 명확하고 냉정히 살펴야 할 시기라 봅니다.

 

단순히 협치하겠다! 혹은 소통하겠다!는 표면적 답변보다는 사업과 정책별로 득과실을 따지고, 필요하다면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제9대 의회와 민선8기 시작점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대문구의 발전이라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입니다.

정치적인 신경전이 아닌 제대로 된 비판과 견제가 될 수 있도록 바로 서는 구의회가 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우리 서대문구민들이 믿고 뽑아주신 만큼, 주민들이 원하던, 바라던 모든게 다 이루어지고, 구의회가 드렸던 약속 다 지켜나갈 수 있도록 저를 필두로 우리 서대문구의원 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로컬시대’입니다. 이번 코로나19 방역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의 역할론이 점점 대두 되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K-방역이 우리지역의 최전선에서 방역망을 촘촘히 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의 경제 불황 역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자 하는 지자체 차원에서의 노력들이 결국엔 큰 움직임으로 작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구의원의 가장 큰 역할이자 모든 소통의 기본은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너무 모범적인 당부일지는 모르지만, 결국엔 흔들리지 말고 지역과 구민들을 위해 하고자 했던 바를 열심히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거 같습니다.

묵묵히 우리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 진심이 통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구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모두가 행복한 도시, 서대문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어려운 점들을 슬기롭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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