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1동(동장 하인철)은 동 주민자치회가 이달 18일 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2022년 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세대 공감 매실청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이 봉사자로 나선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 차례(10∼12시, 13∼15시, 16∼18시)에 걸쳐 각각 어르신 10명과 어린이 10명씩 모두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문 강사로부터 매실의 효능과 매실청의 다양한 활용법, 전통 발효음식의 가치 등에 관한 강의를 들은 뒤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함께 유기농 매실과 설탕으로 직접 매실청을 담갔다.
이날 담근 매실청은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회장 홍기윤)가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등에게 전달한다.
주민자치회는 오는 10월 잘 숙성된 매실청을 사용해 ‘매실 고추장 담그기’ 행사도 열 예정이다.
박호문 주민자치회장은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며 이처럼 세대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사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인철 동장은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실천하시는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담근 매실청이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