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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부모코칭

◆ 안정된 미래형 자녀로 키우기 ◆

부모라면 자기 자녀가 최상의 교육을 받아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꾸려나가기를 간절히 바랄것입니다. 하지만 그 소망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겨운 일상에 지치고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면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곤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놀이나 행복 혹은 가정의 화목보다는 학교생활에서 성공하는 것만이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유일한 관심사가 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이것이 전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장차 좋은 직업과 하고자 하는 꿈을 이루려면 그에 걸맞는 충분한 기술과 실력을 갖추는 등 충실한 준비 과정이 필요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그들의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의 미래는 물론 그들의 가족의 행복까지도 모두 상처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너무도 빈번하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러한 잘못된 교육 열풍과 집착에서 우리 자녀를 지키는 것은 현명한 부모의 몫입니다. 지나친 교육 열풍은 새로운 교육 사조를 잘못 적용함으로써 생겨나곤 합니다.

 

끊임없이 바뀌면서 더욱 가열되며 왜곡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일그러진 교육 현실에서 자녀들을 지켜내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해소하는 일은 모두 우리들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 일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와중에도 우리 모두는 새로운 시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벽돌을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쌓아올리고 있는 대상이 로봇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이란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갑작스럽게 교육과정을 바꾸고 학습량을 늘리다 보면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자녀들과 가정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사실 평범한 어른들도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더미 앞에서는 머리에 지진이 날 지경이 됩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많은 자녀들이 이처럼 당혹감과 불안감을 경험하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에나 지금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교수업이나 줌수업을 마치고 나면 상당수의 자녀들이 돌보미교실이나 학교에 남아 방과후 수업을 듣지는 않지만 영수학원이나 공부방, 음악, 체육 관련 학원으로 몰려 갑니다. 그러고나면 다시 허겁지겁 집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거의 삼기다시피 먹어치웁니다.

 

마지막 한 숟가락을 마저 떠넘기기도 전에 이번에는 숙제와 씨름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숨가쁜 일상을 계속해서 감당하다보면 자녀들은 어떤 형태로든 허물어지고 결국엔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지금은 또다른 형태의 수업방식으로 아이들이 미디어등에 노출되어 있고 학습에 대한 과중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자녀들에게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자유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꽉 조여놓았던 태엽을 풀어놓고 좀 쉬면서 생각도 하고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그런 시간인 자유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녀와 부모들을 누루고 있는 이 중압감의 실체를 인식하고 작은 변화부터 먼저 시도한다면 최소한 자녀들도 숨 돌릴 여유를 조금이나마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자녀들은 무엇보다 놀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이들일 뿐입니다. 단지 예전처럼 뛰어다니는 놀이 대신 스마트폰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거나 PC방이나 코인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SNS를 통한 채팅에 몰두하고 동네 놀이터에서 모이는 대신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사귄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발달단계에 대해 좀더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런 맥락에서 학교교육도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한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녀가 학교나 인생에서 성공하기를 원하는 부모라면 먼저 그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녀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바로 그것을 지원해 주는 동시에 무엇보다도 장기적 안목으로 모든 현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사실 학교나 여러곳에서 경험하는 내용 모두가 변화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전세계가 4차산업 혁명으로 급변하게 변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실 속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먼저 인내할 준비부터 해야 합니다.

 

자녀의 문제가 사소한 것이라면 짧은 시간에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겠지만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서 어떤 난관에 봉착했다면(예를 들어 공부방법의 부족, 신체적 장애, 정서적 문제, 교우 관계, 바뀐 교육과정 등 그 원인이 무엇이든) 실제 원인을 파악하고 바로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만큼의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 하시기 바랍니다.

 

김경철 에듀플래너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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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추석맞이 기초연금 집중 홍보 실시
이승준 본부장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승춘)는 추석 연휴를 맞아 1개월간 기초연금 신청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의 연결이 강해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홍보 활동은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한 달 동안,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주요 지역에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구청 등에서 거리 캠페인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5년 5월 기준 약 69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천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또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모든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하며, 수급희망이력관리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기준이 변경될 때마다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홍정희 의원 「서대문구 가정 밖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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