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 서 운영하는 도시속작은학교에서 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2일까지 6 박7일간 185km 도보여행을 실시한 다. 왕따를 당해, 교사와의 갈등으로, 담배를 피다 벌점이 쌓여 이러저러 한 이유로 일반학교에서 거절당한 아이들이 본교에서 쫓겨나 듯 도시 속작은학교로 모여 17년째 긴 여정 의 길을 떠난다. 무언가에 도전해서 성공한 경험 도, 시작한 걸 끝내본 경험도 많지 않은 이들에게 하루에 30km씩 꼬박 6일을 걷는 다는건 쉽지 않은 도전 이다. 하지만 지난 16년동안 도보가 끝 난 후 아이들은 “혼자였다면 저는 완주하지 못했을 거에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도보도 해 냈으니까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할 거에요” “순간 순간이 고비이고 너 무 싫었지만 해나가면서 납득하고 기분좋게 넘기는 걸 알게됐어요.”라 고 뜨거운 눈물의 고백을 하곤 했다.
특히 이번엔 16년 째 다니던 강원 도가 화마에 휩쓸려 간 이후, 떠나는 길이라 한편, 마음이 아프지만 화마 로 황폐한 마음처럼 황폐해진 청소 년들의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찾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검은 숲이 다시 푸르게 될 때까지, 우리가 도움 받은 길에 작은 손길이 지만 우리가 이제는 도움을 주려고,
때로는 버려진 길일 수 있지만 이들 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길이 될 것입 니다. 한편, IMF위기의 2000년부터 위 기 청소년들을 위해 서울시립 서대 문청소년수련관(이사장 황인국)에 서 시작된 도시속작은학교는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도시속작 은학교에서는 총 16회, 3,320km의 도보여행을 실시한 바 있다.
도시속작은학교는 위탁형 대안학 교인 이음과 학교밖청소년들이 소 속된 열음이 함께하는 대안학교로 도보여행은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대안학교의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 를 넘어서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 취감을 얻는 기회를 가지도록 해주 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힘든 순간을 함께하고 도와 주며 공동체로서의 소속감과 유대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 며 이를 통해 장차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있어 자신감을 지 닐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도보여행 의 주요 목적으로 지금까지 많은 교 육적 효과를 거두어 왔다. 특히 이번 도보여행은 ‘강원도 산 불피해 이재민의 빠른 복구를 기원 합니다’ 문구 현수막을 안전지원 차 량에 부착하여 4월 27일 용문역을 출발하여 5월2일 강릉경포 해수욕장 까지 실시하며 해단식때 강원도 산 불피해 구호성금을 지역 구청장에게 전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