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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난민으로 오신 예수님

마태복음 2:13-18

이 세상에는 셀 수 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제천 스포츠 센터 화재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절규를 보십시오. 북한 지하 교회의 실상을 보십시오. 방글라데시로 피난온 로힝야 민족의 난민들을 보십시오. 노숙자들과 알코올 중독자들의 피폐한 삶도 보십시오. 가정이 깨어져 고통하는 이들을 보십시오.
그런데 성탄절날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기쁜 소식을 듣습니다. 인류의 모든 고통을 짊어지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은 범사에 우리들과 같이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고난 당하는 우리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멸시를 받고 버림 받았습니다. 간고를 많이 겪었고 질고를 아는 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고통 속에 있는 인류를 능히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헤롯은 심기가 불편했고 예루살렘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려고 오자 사람들은 기뻐하기는커녕 시기와 질투로 아기를 죽이고자 한 것입니다. 그들은 해박한 성경 지식이 있어 메시야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것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제사장들과 성경 박사들이 있었지만 아기 예수님에게 나아가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헤롯 왕의 권력에 아부하며 헤롯이 베들레헴에서 수 많은 영아들을 살해하는 것을 방조해 버렸습니다. 헤롯이 칼을 들어 예수님을 살해하고자 하기 직전 요셉 가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집트로 도망을 갔습니다.
요셉은 밤중에 일어나 예수님과 아내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을 갔습니다. 예수님은 태어날 때부터 난민 생활을 하신 것입니다. 왜 예수님께서 아기 때부터 고통을 당하셨습니까? 저와 여러분의 고통을 짊어지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가장 유약한 아기였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셨습니다. 우리가 받을 도우심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태어났을 때 기쁨의 축하를 받기 보다는 근심과 슬픔 중에 태어난 분이 계십니까? 아들을 기대했는데 딸로 태어나서 축복을 제대로 받지 못하신 분이 계십니까? 혹시 부모가 여러분을 낙태하려고 애썼던 분도 있습니까? 그래도 주님은 여러분과 함께 계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고 여러분을 영아 때부터 먹이셨습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뱃속에 있을 때조차도 주님은 여러분을 빚으셨고 여러분 인생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 예수님이 태중에서부터 우리를 지켜주신 분이십니다.왜냐하면 예수님이 영아 시절부터 나의 고난을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태아 시절부터 나의 질고를 체험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모든 태아들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영유아들의 보호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모든 어린이들의 친구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청소년들의 목자입니다. 그 예수님께서 우리가 늙어 천국에 가기까지 우리 손을 붙잡고 동행해 주십니다. 나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나의 모든 근심과 우환을 아시고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그 예수님만을 경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어제 저는 우리 성도들의 아름다운 헌신 때문에 마음이 기뻤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노숙자들을 섬기고 알코올 중독자들을 섬기고 지역 주민들에게 성탄의 소식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것을 헌신하여 성도들의 필요를 채웠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난민으로 오셨기에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 난민을 섬기러 갑니다. 이 땅에서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갑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만납니다.
1950년 11월 24일 유엔군 사령관 맥아더는 ‘크리스마스에 전쟁을 끝내겠다’며 총공격에 돌입했습니다. 한국군과 유엔군은 이미 평양을 점령하고 압롱강과 두만강까지 진격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의 반격으로 아군은 큰 피해를 입고 남쪽으로 후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군은 지옥과 같았던 장진호 전투를 치르고 흥남 부두에 집결했습니다. 수십만명의 피난민들도 흥남으로 몰려왔습니다. 김백일 장군과 현봉학 박사의 노력으로 피난민 9만 1000여명이 유엔군 함정을 타고 무사히 철수했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한편 1950년 12월 20일 서울에는 1.4후퇴를 앞두고 미처 피난하지 못한 전쟁고아 1000여명이 남아 있었습니다. 전쟁 고아들은 부모를 잃고 중공군의 포화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 딘 헤스((Dean Hess, 1917-2015) 중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이 전쟁고아들을 책임지고자 했습니다. 그들은 c-54 수송기 15대로 1,000여명의 전쟁 고아들을 태워 제주도로 피신시켰습니다. 헤스 중령은 그들을 위해 보육원까지 지었습니다. 휴전 후에도 수시로 한국을 찾아 고아들을 지원했고 20년 넘게 전쟁 고아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헤스 대령은 자신의 F-51 비행기에 신념의 조인(信念의 鳥人, By Faith I FLY)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딘 헤스는 생전에 무엇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사랑’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살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사랑으로 다시 사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으로 이루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기쁨으로 선포하십시오. 메리 크리스마스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립시다.
<상담문의 : ☎ 391-4567>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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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인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장, 건보공단 서대문지사 일일명예지사장 위촉
국민건강보험 서대문지사(지사장 박숙희)는 지난 4월 10일 손성인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건강보험 현장업무를 체험케하고, 지역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는 2023년 손성인 지회장 취임 이래 지역 내 120개의 경로당 지원 향상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따뜻한 성금 기부, 수재의연금 기탁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서대문구 대표 협회이다. 이날 손성인 일일명예지사장은 일일명예지사장 위촉장을 수여받은 후 서대문지사 업무 현황과 △담배소송 항소심, △공단 특사경법 도입, △돌봄통합 지원사업, △소득정산제도 시행, △백세건강운동교실 등 공단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여 방문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성인 지회장은 “일일명예지사장 활동을 통해 공단의 제도와 주요 현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도 지속적으로 서대문지사와 협력하여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공단에 대한 우호적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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