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가 새 학기 학부모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학생들의 절약과 나눔 정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6층 대강당에서 ‘교복 물려주기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관내 가재울중, 명지중, 신연중, 연북중, 연희중, 인왕중, 정원여중, 홍은중, 가재울고, 명지고 등 10개 중고등학교로부터 기증받은 1700여 점의 교복이 상하의 한 벌에 2000원에 판매됐다.
구에서 세탁업소에 교복을 맡겨 깨끗하게 세탁을 마친 교복(동복과 하복) 상의와 하의, 조끼, 블라우스를 1점당 1000원에 따로 구입도 하고 넥타이는 무료로 판매했다.
서대문구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실시한 이날의 행사는 9시부터 늘어선 학부모와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순식간에 강당에 가득찬 교복이 바닥을 보이는 등 대 성황을 이뤘다.
교복판매 수익금은 해당 학교에 전달돼 향후 교복 물려주기를 위한 세탁과 수선 비용으로 활용되며 판매 후 남는 교복은 학교에서 재학생 판매용으로 활용하거나 상시 판매될 수 있도록 녹색장터 및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