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서대문소방서 소방행정과장겨울 추위가 본격화되면서 난방기기 등 잦은 사용으로 화재 우려도 높아지고 있음으로 화재예방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화재를 대비하기 위해서 노후아파트에서는 보통 가압식소화기를 가지고 화재를 진압하는데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의 위험성은 1999년도에 이미 생산이 중단되었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불을 끄기 위해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할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여 소방기관에서는 노후 아파트 관계자에게 자율적으로 가압식 소화기를 조기 교체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화기 제조 후 8년이 지난 소화기도 폐기를 권장하고 있다.
왜냐하면 가압식소화기는 보통 사용승인일이 15년이상 경과한 노후된 공동주택에 가압식 소화기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화목난로와 이동식 석유난로, 전기장판, 전기보일러, 가스보일러 등 난방기기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 시민들이 소화기 구분하기란 쉽지만은 않을 것이지만 분말 소화기의 종류와 구분방법을 알기 가장 쉽게 말하면 [가압식]과 [축압식] 두 종류가 있으며, 구별법은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없으면 [가압식소화기]이고, 압력계가 있으면 [축압식 소화기]로 판단하면 된다.
▲ 그럼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는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
가정주택의 경우는 새로 축압식 소화기를 구매하신 후 기존(폐)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로 가져다 주시고, 영업장이나 공장의 경우에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면 된다.
▲ 축압식 소화기가 정상작동하는지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손잡이 부분 압력계의 화살표가 초록색을 가르키고 있으면 정상상태이다.
▲ 사용한 소화기는 충전,충약해서 쓸 수 있나요?
충전,충약한 소화기는 연결 부위 손상 등으로 약제가 누출되거나 사용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새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평소에 소화기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화기는 잘 보이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압력계 바늘이 초록색인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국민들이 알아야 할 것은 소방공무원은 업소나 가정집을 방문하여 소화기를 충전,충약을 강요하지 않고 판매도 안하고 있으므로 공무원을 사칭하는 경우 곧 바로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소화기는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을 발휘 한다”는 말도 있듯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생각으로 전 국민들이 동참을 해서 노후 소화기 조기 교체로 화재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