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6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자치

홍제동 유진상가 일대,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 탈바꿈

서울시 ‧ 서대문구 숙원 사업인 '홍제천 위 유진맨숀 개발' 드디어 해법 마련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서대문구형 소통모델' 및 '자치구 직접 시행'으로 새로운 정비사업 패러다임 제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이달 23일 열린 제6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홍제동 298-9번지 일대 42,515㎡ 면적’에 대한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은 ‘1970년 완공된 홍제천 위 유진상가(맨션)’와 ‘인왕시장’ 일대 개발 과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이자 서울 서북권의 미래를 바꿀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지하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대상 구역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2017년 지정 해제를 거치며 20년 넘게 사업 무산과 주민 갈등이 반복된 곳으로, 복잡한 지역 여건과 주민 신뢰 부족으로 인해 수차례 개발이 좌초됐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주민 중심의 소통 방식으로 이를 돌파해 이번 성과를 얻었다.

실제로 이성헌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이 사업을 구정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서대문구형 정비사업 소통모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다.

 

대상 구역이 ‘역세권 활성화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것은 2023년 11월인데 그 이전인 2023년 3월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시작해 이를 총 28회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총인원 1,300여 명의 주민에게 객관적 개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궁금증에 상세히 답했으며 전문가들의 강의도 마련했다. 이는 주민들의 높은 사업 동의율로 이어졌다.

 

구는 이 같은 노력으로 후보지 지정 1년 5개월여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성과를 얻었다. 통상 정비계획 수립 기간인 5년여에 비해 3년 7개월가량 단축한 것이다.

 

이번 정비계획은 ▲홍제천 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건립 ▲문화·복지·업무시설 유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용적률 700% 이하, 최고높이 170m 이하의 건축이 가능해 총 1,121세대 공동주택(임대 141세대 포함)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상업·문화·복지시설이 조성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서대문구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인생케어센터’도 도입된다. 이 시설은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복합 복지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홍제천을 복개 이전의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하천 변을 따라 ▲시민을 위한 수변 감성공간 ▲휴식과 만남의 장 ▲문화 이벤트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건물 및 지역 특성에 맞춘 설계를 촉진하기 위해 건축설계공모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시행 방식이 주민 다수의 의견에 따라 ‘자치구 직접 시행 방식(서대문구 재개발 모델)’으로 추진돼 주목된다.

 

서대문구가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보해 정비계획 입안권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가결은 행정의 일방통행이 아닌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이룬 결실”이라며 “주민분들께서 선택한 방식으로 책임 있게 사업을 시행해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