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 제1회 정기연주회가 이달 16일 서울홍성교회 크라운홀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날 연주회에는 청소년들과 학부모,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각 기관 대표 등 300여 명이 관객으로 참석했다.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는 이날 보기대령 행진곡, 라틴플루트, 레미제라블, 비바라비다, 가브리엘의 오보에, 캐리비안의 해적, 다이너마이트, 잇츠 크리스마스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였으며 관객들의 기립박수 후 앙코르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연주했다.
특히 청소년 단원들이 악기 연주와 함께 율동 퍼포먼스를 펼치고 맑은 목소리로 합창까지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3월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이철웅 교수와 9개 악기별 지도강사, 서대문구 청소년 61명으로 구성돼 있다.
악기를 처음 접했던 청소년들은 매주 기초 및 합주 연습과 다양한 무대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며 밝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연 도중 상영한 영상 속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꿈을 갖게 된 단원, 음악을 행복이라고 표현한 단원, 지휘자와 지도 강사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단원 등 총 19명이 소감을 전했다.
연주를 감상한 한 주민은 “청소년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무대를 보며 올 한해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다”며 “내년 활동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서대문구 주니어 윈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