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연세대학교 대학원 도시공학과와 공동으로 신촌 도시재생과 상권활성화를 위한 ‘팝업 오픈캠퍼스’를 신촌 인디톡(연세로5길 38)에서 열고 있다.
‘팝업 오픈캠퍼스’란, 대학 강의를 주민과 관심 있는 대중에게 일부 공개하는 것으로, 올 들어 서대문구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대학-지역 연계 수업’ 가운데 처음 시도된다.
오픈캠퍼스는 신촌동 도시재생시범사업 총괄계획가이자 신촌동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인 연세대 도시공학과 이제선 교수가 제안해, 대학원 ‘스마트 도시공간 재생’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3회에 걸쳐 열린다.
특히 최근 관심을 모으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청해, 상인과 관심 있는 주민을 위한 특강을 편성했다.
각 회마다 상권활성화와 젠트리피케이션 특강 및 토론 1시간 30분, ‘스마트 도시공간 재생’ 정규강의 1시간 30분 등 모두 3시간으로 진행된다.
9월 24일 첫 강의에서는 광운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이며 신촌 도시재생시범사업 사회적경제분야 자문계획가인 박태원 교수가 ‘젠트리피케이션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상권활성화 방향’에 관해 강의했다.
10월 1일에는 ‘쇠퇴하는 상권에서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전략과 방법’이라는 주제로 ‘그문화다방’ 김남균 대표가 특강을 했다.
도시공학과 대학원생뿐 아니라 신촌과 이대 지역 상인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론과 현장 사례에 관한 강의를 듣고 토론에도 적극 참여했다.
10월 8일 오후 4시 마지막 강의로 ‘사례분석을 통한 리테일 상권활성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리테일컨설팅 이진범 대표가 강의로 마무리됐다.
이제선 교수는 “오픈캠퍼스를 특강 형태로 처음 시도했는데 기대 이상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져 오픈캠퍼스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과 대학 간 교류와 연계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델이 신촌에서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