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현 의원
(남가좌1ㅡ2동, 북가좌1.2동)
저는 1979년 2월 광주대동고를 졸업하고 곧장 서울로 상경하여 첫 정착지가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살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남,북가좌동에서 44년쩨 살고있습니다. 서대문구가 제2의 고향이죠~~서대문구에서 살고있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우리구는 문화와역사적 유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 구 서대문형무소, 서대문 독립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독립운동의 상징인 이곳 서대문독립공원에서 평화를 생각해 봅니다. 단재 신채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서대문 독립공원에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보고파집니다.
평화의 전령이 된 소녀상!
서대문 독립공원에 소녀상이나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 설치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며칠전 아침운동겸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서울로7017고가도로공원을 걸쳐 남산둘레길을 등산하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서울도성 외각에 서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위안부 피해자 기림비나 소녀상, 아니면 두 가지 다 설치해도 좋을 듯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2011년 12월 14일 민간단체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을 중심으로 시민모금에 의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이후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전국에 소녀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현재 80여개가 설치되었고, 평화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곳 독립의 상징인 서대문독립공원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본제국주의 억압과 만행에 불의로 일어난 우리 선조들의 함성이 묻혀있는 이곳에 평화의 상징인 소녀상이 세워져 있지 않은 것은 오로지 우리들의 잘못입니다.
지금 소녀상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였습니다. 처음으로 2013년 7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그렌데일시립공원 공립도서관 앞뜰에 세워졌고, 이후로 미국 뉴욕, 호주,중국, 등으로 확대되어 갔으며, 더 나아가 유럽으로도 진출하여 지난해에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독일 베를린에도 세워졌습니다. 이렇게 소녀상의 평화에 대한 상징은 전세계인이 바라보고 기리는 기념물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일본은 진정한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소녀상 건립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집요하게 방해공작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끝까지 자신들의 침략과 만행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지난 세대가겪은 아픔의 기록은 다음 세대에 기억되어야 합니다. 아픔을 공감하며 치유할 힘도 얻고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기 위헤서입니다. 아픈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이를 다시는 겪지 않으려는 출발선입니다.
우리들은 더 높이 더 많이 평화를 외쳐야 합니다.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면, 저 일제의 침략에 굴하지 않고 맞서 당당히 독립을 외치던 우리 독립투사들에게도 하나의 기쁜 소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갖은고초를 겪은 우리 할머니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주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곳을 찾는 많은 외국인과 시민,학생들에게 서대문형무소를 비롯한 독립문,독립관 등과 같이 필수코스가 되어 평화를 생각하는 시너지 효과가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세월이 아무리 많이 흘러도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키면서 다음세대로 이어져 일본의 반인륜적 범죄를 꾸짖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평화의 메시지 소녀상을 건립하여 자랑스러운 서대문독립공원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