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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칼럼]두통(headache)

두통은 전두부, 측두부, 후두 부, 뒷목 등에 발생하는 모든 통 증을 말하며 사람이 평생 한 두 번은 겪는 흔한 증상이다. 두 통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두통 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 으며 이차성 두통은 측두동맥염 (temporal arteritis), 근막동통증 후군(Myofascial pan syndrome) 등에 의해 흔히 발생되고  뇌종양, 뇌출혈,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원인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은 별다른 후유증을 일 으키지 않는 일차성 두통이며 편두통(Migrain), 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군발두통 (Cluster headache)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래서 일차성 두통을 중 심으로 임상증상과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저술하겠다.
 

(1)편두통(Migrain)

흔히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된 통증을 편두통 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잖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편두통은 많은 경우 양측 으로도 발생하고 60%에서 편 측 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보통 1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 인구의 10%정도가 편두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스스로 복합두통약 등을 투약하고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 혀지지 않았지만 뇌신경과 뇌혈관 의 기능이상에 의해 발생하며 스 트레스, 수면장애, 금식, 카페인 함유 음식, 알코올 등이 증상을 악 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혈관의 박동에 따라 욱 신욱신, 지끈 지끈하는 형태의 두 통으로 나타나며 안구통과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 다. 일부에서는 두통이 발생하 기 전 시야의 흐림이나 반짝거림, 아지랑이 모양 등의 형태로 전조 (aura)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 며 이러한 전조 증상의 유무는 편 두통을 분류하는 기준이 된다.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일상 생활 에 지장을 줄 정도의 격심한 두통 이 4시간에서 3일간 지속되기도 하여 심한 경우 신경과 의사와 상 담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확한 진 단 후에 예방적 약물요법 등을 비 롯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 요하다. 치료제는 아스피린, 타이레놀 (Acetaminophen), 비스테로이드 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비특 이적으로 사용되며 에르고타민이 라는 약물이 편두통의 치료제로 과거 60여년 간 사용되었으나 지 금은 트립탄계의 약제가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 초기 급성기 증상의 개선에 뛰어난 효 과를 보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 다. 그러나 트립탄은 심혈관계 질환 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제한 적으로 사용 해야 한다.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한 경 우 예방적으로 약물치료를 하면 필요 없는 진통제의 오남용을 막 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줄 수 있다. 
 

(2)긴장성 두통 (Tension headache)

긴장성 두통은 두개골 주변의 근 육이 스트레스, 우울증, 운동부족, 
바르지 않은 자세 등으로 긴장 수 축하여 주로 목이나 후두부 쪽에 양측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며 편두 통과 비교하여 비 박동성이고 경 도에서 중등도의 통증을 보이고 아침에 개선되었다가 저녁에 보통 악화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긴장형 두통은 빛이나 소리 같은 주변환경이나 걷기 등의 신체 활 동에 의해 악화되지는 않으며 구 역, 구토를 동반하지 않고 두통 있 는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압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은 사회생활을 왕성 하게 하는 20-40대에서 많이 발생 하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가 주 요 원인임을 알 수 있고 나이가 들 수록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치료는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반 응하므로 빈도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삽화성(episodic) 두통에서 는 예방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 으며 반대의 경우엔 항우울제 등 을 사용하여 예방적인 치료를 하 기도 한다. 아울러 스트레스와 수 면을 개선하고 적절한 운동과 근 육을 이완시키는 마사지 등이 도 움이 될 수 있다.
 

(3)군발성 두통 (Cluster headache)

발작성 야간두통이라고 하는 군 발(성) 두통은 한쪽 눈 주위와 관 자놀이에 격렬한 찌르는 듯한 통 증이 주로 야간에 발생하는데 보 통 1시간 정도 지속되며 아픈 부
위에 눈물, 콧물, 코막힘, 발한 등 의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으며 증상이 발생되는 군발기에는 일정한 시간에 주기적 으로 나타나고 수개월 이상 증상 이 없이 지내는 소실기간이 대부 분의 환자에서 있는데 10%정도에 서는 만성경과를 보이며 소실기간 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두통이 여성에서 많지 만 군발두통은 남자에서 5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20-40대의 연령층 에서 호발 되고 노령층에서는 빈 도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유병 율은 0.01%로 다른 두통에 비해 드물고 알코올, 흡연 등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 으며 격심한 증상 을 보이는 반면에 후유장애는 동 반하지 않는다. 치료는 금주, 금 연이 기본이며 급성기에 트립탄 (편두통 치료제)을 피하주사 하거 나 100%산소공급이 도움이 된다.  예방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나 칼슘 차단제가 이용되기도 한다. 두통은 삶의 질을 저하시켜 일상 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것이 사 실이지만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은 후유증과 합병증 등을 동반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평소와 다른 형태의 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의식소실, 편마비 등을 동반하는 경우, 늦은 나이에 갑자 기 발생하는 두통은 이차성 두통 일 가능성이 있어  MRI같은 정밀 검사가 반드시 필요함을 명심 해 야 한다. 문의   ☎ 305-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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