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처럼 김장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조금 하더라도 평소보다는 훨씬 많은 쓰레기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 김장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걱정이 좀 되죠.”
김장철을 맞아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김장쓰레기 처리와 관련해 서대문구가 대책을 마련했다. 구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김장쓰레기 배출기간’ 으로 정하고,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거하기로 했다.
먼저 일반주택에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의 경우 부피를 최소화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사용해 배출하면 된다. 공동주택은 RFID(개별계량) 방식에 따르거나 공동수거 용기에 배출하고, 음식점은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에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점 납부필증 방식 시행, 공동주택 RFID(개별계량) 방식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김장쓰레기 줄이기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