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인생 중 가방생산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오신 67세 청년기업가 AGAPE & La Crème Co. Ltd 박의식 회장, 35년 전통의 국내 최대 가방전문 도매상가 남평화상가주식회사 대표이사 박의식, 낙원감리교회 장로 박의식, 그의 이력에서 보듯 20세에 가방 생산에 뛰어든 이래 오직 한길만을 고집스럽게 걸어오신 박의식 대표이사
그가 67세에 걸맞지 않게 세계를 향한 비전을 품고 가죽가방의 세계적인 메카, 서대문을 꿈꾸며 새롭게 청년 기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카페 SKENE BROWN, 차와 명품 가죽가방의 절묘한 콜라보레이션
명지대를 지나 서대문을 향해 고개를 넘어 서대문구 가좌로 67번지에 7층짜리의 아담한, 하지만 무엇인가 주변과는 다른, 요즈음 찾아보기 쉽지않은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반드시 한번 들어가 봐야 될 것만 같은 건물이 지나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1층에 SKENE BROWN이라는 간판이 붙은 커피숍, 하지만 문을 들어서는 순간 무엇인가 색다른 공간과 그 공간들 사이에 다양하고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가죽 가방들이 들어선 이들의 발걸음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SKENE BROWN의 고급스런 차와 50년 장인의 손길을 통해 출시된 AGAPE & La Crème의 명품 가죽가방의 콜라보레이션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이란 마케팅에서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나 소비자를 공략하는 기법으로, 주로 패션계에서 디자이너 간의 공동작업을 일컫는 용어로 많이 쓰였으나 최근에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수단으로 채택되고 있다.
즉, 한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협력하여 새로운 제품을 창조해 내고 업종의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브랜드 간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소비문화를 창출해 내는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도입된 초기 제품과 유명인이 협업해 한정판을 내놓고 반짝 매출을 올리던 방식에서 제품기획ㆍ제품출시ㆍ매장디자인ㆍ전시회 개최 등 전(全) 과정에서 협업하는 토탈 콜라보레이션으로 발전하고 있다
박의식 대표이사는 이 점을 착안해 이곳으로 이주한 이후 지금의 위치에 주변과 조금은 어울리지 않는 듯 최고급 소재로, 비록 작지만 한구석 한구석도 놓치지 않는 세밀함으로 빌딩을 짓고 1층과 2층은 커피숍 SKENE BROWN, 그리고 위층에는 외국바이어들이 편하게 숙박하며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했다.
특히 SKENE BROWN은 대학가 주변의 숍보다 다소 비싼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만큼 최상의 제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품격과 안락함을 전해줌으로써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숍 경영전략에 이어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특히 매주 생산되는 새로운 신제품들은 갤러리와 같은 전시공간에 고급스럽게 진열되어 제품의 가치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줌으로써 높은 판매율로 이어져 콜라보레이션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홍은동의 로데오 거리로, 명품 가죽가방의 메카로, 세계인이 찾는 가방의 명소로
박의식 대표는 남평화상가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35년 전통의 국내 최대 가방전문 도매상가라는 이름은 얻었으나 여전히 남평화시장 하면 떠올리는 어딘가 동대문시장에 위치한 허름한 도매시장을 떠올리며, 이곳에서 생산된 질 좋은 가죽 가방들이 일반인들에게는 ‘시장가방’으로 평가절하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그동안 해 왔던 주거래처인 도매상이 아닌 소비자와의 직접 만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매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현재 이곳에 빌딩을 짓고 커피전문점 카페 스케네 브라운 매장을 오픈하고, 그 매장 내 가방 숍 즉, ‘숍 인 숍’ 개념의 가방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카페 스케네 브라운에 들어오면, 마치 명품 가방 매장의 VIP가 되어 고급스런 차 한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처음에는 전시용으로만 기획했던 아이템들도 고객들의 요청으로 판매가 시작되어 기대 이상의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스케네 브라운 같은 ‘숍 인 숍’ 가방 매장은 향후 매장 확대를 통해 남평화 상가 뿐 아니라 신평화, 동평화 등 8개 동대문시장의 공동브랜드 아이디어를 실천해 나갈 시발점이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스케네 브라운이 박대표 개인사업장 숍인숍을 넘어 침체된 남평화 상가 판매에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공간의 모든 것을 상가 상인들에게 공개하고 그에 따른 모든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케네 브라운이 위치한 이 빌딩은 75억 여 원의 높은 공사비를 들여 최고의 공간으로 시공되었으나, 일반인들에게는 무리한 투자 없이 기존 커피전문점이라도 어디든지 고급 가죽가방의 이미지와 맞기만 한다면 가능한 사업이다. 이처럼 200~300개의 ‘숍인숍’ 매장이 만들어진다면, 동대문 가방시장의 새로운 소매 유통망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방숍을 설치한 거피전문점들에게 주는 커다란 잇점은 가방 재고를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팔리지 않는 가방 재고를 수시로 100% 신제품 가방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제공하여, 재고의 염려 없이 항상 신제품들로 전시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항상 새롭고 고급스러운 제품을 진열, 판매하게 되어 모든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게 된다. 소비자들에게 세계 어느 브랜드에도 뒤지지 않는 명품 가죽 가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와 공급자가 모두 윈윈하는 새로운 사업전략이 될 것이다.
이렇듯 새로운 개념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이 하나 하나 현실 속에 성공적인 모습으로 실천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67세의 청년기업가 박의식 회장의 생각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서대문구 가좌로 67번지 다시 말해, 홍은동 403번지 일대를 세계인이 찾는 가죽가방의 메카로 만드는 것, 전 세계인이 가죽 명품 가방을 보기 위해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을 찾게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
3대 4대 대를 이어가며 100년, 200년을 이어가는 장인이 만드는 세계 최고의 가죽 명품 가방의 명소로 만드는 것, 67세의 어찌 보면 1세대 창업 노기업인이라 할 수 있는 이 청년기업가가 야심찬 꿈을 그리며 한발 한발 그가 원하는 원대한 꿈을 향해 나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2대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하여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 실내건축을 전공한 큰아들 박성훈씨가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원대한 꿈의 시발점인 SKENE BROWN을 책임 운영하며 세계를 향한 비전의 그림을 박 대표와 함께 하나씩 그려가고 있다.
박 대표가 이곳 홍은동으로 이주했을 때 이곳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었음에도 많은 주민들은 재건축을 원치 않았고 그가 생각하는 견지에서도 재건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같은 뜻을 가진 주민들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재건축을 무산시켰다.
그러나 단순히 재건축을 무산시키는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있는 그대로를 활용하여 도심 속 마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간구하고 있다. 박회장은 명지대를 중심으로 쭉 뻗어 내려오며 홍제천과
백련산 등 주변에 좋은 입지조건을 갖춘 거리를 서대문의 로데오거리로 만들고, 가죽 가방 생산 명인들을 이곳에 모아 명품 가죽가방의 생산의 본거지로 만들어 가는 꿈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 대를 이어가는 장인들은 물론 장인들과 함께 할 기술 인력 또한 필요하므로 이런 뜻을 가진 젊은이들과 은퇴한 노년의 인력 등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학원을 설립하는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한 길을 걸어온 장인들의 기술 위에 새로운 안목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명품들을 만들어가는 가는 창조적 혁신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박회장은 무엇보다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대우와 지속적인 직원 인성교육, 공정한 인사 등 돈보다 더 중요한 상호교감을 중요시하는 그의 경영철학을 통해 상호간의 깊은 신뢰가 이어지고 이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AGAPE & La Crème의 차별화된 수직적이고 창의적인 제품, 명품의 반열에 오르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최고급 제품들이 생산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는 박회장이 수 년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하여 1904년 이후 지금까지 4대에 걸쳐 114년을 이어오고 있는 빵집 ‘린드’를 본 것이 세계를 향한 명품 가방도시를 꿈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위한 첫 시작이 바로 이곳에 지어진 빌딩과 그곳에 문을 연 SKENE BROWN의 멋진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바이어들을 직접 이 곳으로 초청하여 상담과 게스트하우스 이용을 통한 편리함과 신뢰도의 상승 등을 바탕으로 “아니, 홍은동에 이런 곳이 있다니”라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시도가 하나하나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어찌 보면 그 길은 너무도 요원한 것 같기도 하다. 6층 게스트하우스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이 마을을 어느 세월에 로데오 거리로, 어느 세월에 세계인이 찾는 가죽 명품가방의 메카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
기자의 눈에는 한낮 몽상가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쳐갔지만, 안내하는 박회장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 자신도 모르게 ‘아! 이건 꿈이 아니구나!’ 하는 알지 못할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내 자신에게 또 한번 놀라게 된다.67세의 청년기업가 박의식 회장, 정말 박회장의 모습은 외모에서조차 청년의 모습이, 그의 신념에 찬 말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할 때는 청년의 기상이 뿜어져 나온다.
AGAPE & La Crème의 명품 가방들이 아름답게 전시된 홍은동 카페 SKENE BROWN에서 기자와 대화하는 박 대표의 눈빛에 희망이 가득하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는 듯한 박회장의 꿈꾸는 눈빛과 신념에 찬 모습 속에서 마치 세계인들이 홍은동으로 몰려오는 것을 보는 듯하다.
오늘도 서대문구가 세계로, 세계가 홍은동으로 몰려오는 꿈을 꾸는 67세의 청년기업가 박의식 회장, 그의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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