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자치

탐방 -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주민소모임 (그루그루, 해피맘스, 이웃돌봄 마모드)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 이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주민소모임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루어지는 모임이며 주민들과 지역사회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공동의 관심사를 나누기 위해 조직되어 진다. 각 모임마다 가지고 있는 공통 주제 및 관심 분야에 따라 목적이 다양하나 기본 목적은 ‘지역문제 해결’, ‘사회적 연대’, ‘문화 및 여가활동’, ‘봉사 및 나눔’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민소모임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연대 및 협력을 증진하며 자발적인 참여 및 의사결정 등으로 주민들의 리더십을 개발할 수 있다.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모여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주민소모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그루그루 이야기] “혼자서는 어려워도,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그루그루는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7명의 주민들이 모여 시작된 주민소모임으로, 2023년부터 지역사회 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배우며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2025년 3년 연속으로 서대문구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우수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마주칠 기회가 없던 엄마들이 ’환경‘이라는 키워드로 만났다.

바쁜 일상과 육아에 지친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이곳에서만큼은 함께 웃고 배우고 나눴다.

2022년 12월 어느 겨울날, 주민소모임 ’그루그루‘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마주하며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이 모임은, 올해로 벌써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혼자서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함께라서 서로 이야기하고 실천하며 성장할 수 있었어요.”

새하얀 피부가 고운 박은혜 회원은 모임을 이렇게 표현했다.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곳‘이라고.

그루그루는 단순한 환경교육 모임이 아니다.

누구는 탄소중립의 의미를 새롭게 배웠고, 누구는 다시 한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루그루는 줌마들의 환경 소통 창구예요.”

 

서대문의 호탕한 박사장, 박혜진 회원은 웃으며 말한다.

“스쳐 지나던 소소한 것들을 다시 보게 돼요. 그리고.. 미모의 권경선 담당자와 구성원들도 자랑이에요!”

모임의 막둥이, 친절한 김정선 회원은 그루그루가 ’생활의 활력소‘라고 했다.

“배운 걸 바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엄마들과 주민들이 함께 교감한다는 게 참 따뜻해요.”

 

눈웃음이 예쁜 김현정 회원은 ’힐링’이라고 표현했다.

“좋은 강의도 좋지만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고, 작더라도 내가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다재다능한 마당발 김희영 회원은 그루그루의 수업과 경험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런 퀄리티 있는 수업과 체험은 어디서도 쉽게 못 해요. 우리 주민들이 기후 시민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이 경험이 자랑스러워요. 엄마들끼리 환경에 대해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몰라요.”

한 달에 한두 번, 함께 모여 그루그루는 이야기한다.

“혼자서는 어려워도, 함께라면 할 수 있다.” 고 오늘도 ‘그루그루’는 주민들과 함께,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피맘스] “지역 내 공예문화 확산에도 이바지”

 

해피맘스 소모임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자조모임을 시작으로 8명의 주민들이 지역 내에 공예문화를 알리고자 2017년 주민동아리를 형성하였고 공예문화 확산을 위한 공예활동 및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의 주도로 임원단을 구성하고 기획회의를 통해 1년 동안 해피맘스 소모임을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하며 매년 새로운 주제로 다양한 공예기법을 학습하고 있다.

 

또한 정기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배운 공예기법을 응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그렇게 학습된 공예기법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공예교육을 하고 있다. 연말에는 작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공예작품들을 전시하여 지역 내 공예문화 확산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국미옥 회원은 “매년 색다른 공예주제를 선정하여 새로운 공예기술을 배울 수 있어 너무 좋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눔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웃돌봄 마모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이웃돌봄 마모드 소모임은 ‘마음을 모아 드림’ 의 줄임말로 2013년 본 기관 희망온돌 나눔이웃 구성원들중 7명의 지역 주민들이 지역 내 고립 완화를 위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마모드 회원들은 다른 자원의 도움 없이 모두 스스로 직접 회비를 납부하고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며 지역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의 주도로 1년 동안의 돌봄활동 계획을 기획하고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며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발굴하는 활동을 하면서 돌봄 나눔 문화 활동 확산에 이바지 하고 있다. 그렇게 발굴된 이웃들에게 정기적으로 안부확인을 해드리고 있으며 명절, 어버이날 등 절기나 기념일에 물품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중하고 풍성한 하루’ 라는 제목으로 회원들과 이웃들이 하나가 되어 근교로 나들이도 진행하며 지역 사회 고립 완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해숙 회원은 “우리에게는 정말 별 것 아니지만 그분들에게는 소중한 한끼의 행복감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눔활동을 하면서 큰 보람을 매우 느끼고 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옥 회원은 “한 이웃께서 눈물을 흘리며 먼저 하늘나라로 간 나의 작은 딸을 보는 것 같다.” 라는 일화를 말하면서 나눔이웃은 ‘가족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나눔이웃은 ‘정’, ‘연결고리’, ‘소통’ 이라고 정의하며 회원들이 활동하면서 느낀 소감을 나누었다.

 

이렇게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주도하며 특색있는 사업들을 진행하여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마을과 함께 상생하는 우리’라는 미션을 실천하고 ‘이웃이 서로 돕고, 배우고, 나눔이 실천되는 열린 소통체계 마련’ 이라는 비전을 이뤄가고 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