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8년 5월30일생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
(전) 16, 18대 국회의원
(전) 박근혜 전대표 비서실장
존경하는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 새누리당 서대문갑 당협위원장 이성헌입니다.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재주 많고 영특한 원숭이의 기운으로 올해는 모든 주민 분들께 행운이 깃드는 즐거운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1990년 창간한 서대문신문은 구민, 구의회, 구청과 소통하며 지역 정론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곳곳을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 생활향상을 위해 노력해 오신 조충길 발행인님을 비롯한 기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위기를 맞았습니다. 세계경기 둔화와 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우외환을 겪으며 전 국민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성숙한 시민의식과 민첩한 정부대응으로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추경예산을 통해 재정을 보강하고 내수진작을 위해 개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정책을 시행하였고, 이에 지난 분기 성장률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세계 유수의 신용평가기관은 연일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혼란이 우리를 위협할 때, 우리 국민들은 동요하지 않고 각자의 공간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허나 방심은 금물입니다. 역사의 갈림길에서는 한 순간의 선택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지점에 와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갈등해소’일 것입니다. 현재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까지 3대가 공존해야 하는 시대이며, 지금이야말로 지역·출신·학력 등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 함께 나아가야 할 시점입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는 저서 ‘관용론’을 통해 프랑스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타인에게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은 타인에게 행하지 말라’며 핏빛 종교분쟁으로 엉망이 된 프랑스에 대혁명을 앞당기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볼테르의 격언이야말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이전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우리 사회가 명심해야 할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2015년을 보내고, 숨이 벅차도록 맞이한 희망찬 2016년. 아쉬움과 후회는 지난해와 함께 보내고 새로운 결심으로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주민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변함없이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