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구직 청년들이 도전과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청년도전지원사업’ 평가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올해에는 총 1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서대문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위치한 교육장(엘앤씨타운 내)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6개월 이상 취업과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18~34세의 미취업 청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 이탈 청년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주 30시간 미만 근로)과 상급학교 진학 계획이 없는 고등학교 졸업 청년도 대상이 되며, 서대문구 거주 청년은 지역 특화자로서 39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기간에 따라 ▲단기(5주, 총 40시간) ▲중기(15주, 총 120시간) ▲장기(25주, 총 200시간) 등 3종류로 나뉜다.
참여자들에게는 수당과 인센티브로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지급된다. 도전에 필요한 기회와 비용을 모두 제공받을 수 있는 셈이다.
교육은 자기 이해, 사례 관리, 자신감 회복, 진로 및 직무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이 진행된다.
지난해 한 참여자는 “사실 신청은 수당 때문에 했는데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 자신감, 사람, 추억 등을 얻을 수 있어 참여하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이 초과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업 개요와 신청 방법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어 이를 참고해 응모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들이 사회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