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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파워우먼] MZ세대 장형그룹 소수영 미래혁신팀 부장

장형그룹, 건설폐기물로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

이미 대학재학 때 IT 스타트업 창업경영에 첫발

'세일즈포스' 한국지사 최연소 직원으로 근무도

국내 최대 환경박람회인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개막일인 9일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 부스를 돌아보던 중 건설폐기물을 처리해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장형그룹이란 입간판이 눈길을 끌었다.

장형그룹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장형기업, ㈜순환, ㈜한성기업과 경기도 동두천에 소재한 ㈜두성기업, ㈜신명까지 5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건설폐기물의 27.1%에 해당되는 연 1142만 톤(t)을 처리함으로써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단일 분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토목건축과 철거, 건설폐기물의 수집·운반, 중간처리, 순환골재 생산과 판매까지, 건설자원의 순환 경제를 이끄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MZ세대로 경영수업 중이라는 장형기업 미래혁신팀 소수영(25) 부장을 만나 업체의 비전과 개인의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소수영 부장】

학력·경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소브스 대표이사, 세일즈포스 코리아 Marketing Specialist, 장형그룹 소속 장형기업 미래혁신팀 부장(現)

수상내역) '도전 K-스타트업 2018' 특별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제3회 청년창업 X2O 챌린지' 우수상(서울시장상)

 

​장형그룹은 친환경대전 부스에서 미래 건설순환자원, 순환골재(Eco-Rock), 순환모래(Eco-Sand) 품질 등에 대해 전시와 홍보를 하는 중이다.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장형그룹은 업계 최초로 순환골재인 ‘Eco-Rock’, 순환모래 ‘Eco-Sand’라는 상표를 등록해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업 등에 고품질 순환골재를 납품하고 있다.

 

부스에서 소수영 부장의 열정적인 기업과 제품 설명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관람객이 없는 틈을 타 소 부장과 부스 한쪽 자리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물었다. 먼저 건설폐기물 현황과 재활용 골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국내 폐기물 발생량 중 건설폐기물이 차지하는 비율(45%)이 가장 높을 정도로 매년 신축과 재개발 공사로 인해 발생되는 폐기물이 많다"며 "연간 2억 5000만㎥의 골재 수요량 중에 아직까지도 순환골재가 천연골재를 대체하는 비중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표준(KS)의 순환골재 품질기준 비교를 예로 들며 순환골재 품질인증을 받은 콘크리트용 순환골재의 경우, 천연골재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기술융합연구원은 순환골재 사용 시 1t 당 2만 7124원, 연간 1조 8000억원 이상의 환경·경제적 편익을 올릴 수 있다고 평가한 사례도 소개했다. 순환골재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왜 시장에서 순환골재가 푸대접을 받는 걸까. .

 

국토교통부의 순환골재 활성화 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순환골재 사용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 품질 신뢰성(47%)을 꼽았다. 이어 품질인증제도의 인지도 문제(33%), 발주처 사용제한(20%) 등의 순이었다. 무엇보다 품질의 신뢰성과 순환골재에 대한 인식 부재가 주된 이유임을 알 수 있다.

 

소 부장은 “순환골재 신뢰성 문제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 36조에 따라 품질인증을 거친 검증된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면 우려할 것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건설폐기물 파쇄장비 단계가 3차 이상일 때 도로보조 기층용 순환골재를 원활히 생산할 수 있다"며 "4차,5차 파쇄는 콘크리트용 순환골재까지 재생되고, 6차 파쇄 이상일 때는 고품질 순환골재와 순환모래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순환골재의 저품질 논란에 대해 일부 영세한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의 3차 파쇄 이하의 공정으로 생산된 제품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순환골재는 품질이 낮다는 인식을 갖게 돼 재활용 촉진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장형그룹에서 생산된 제품을 보면 이런 선입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 부장은 "최고 품질의 순환골재와 순환골재를 원활히 생산할 수 있는 6차 파쇄 시설까지 갖췄다"면서 "버켓타격박리기 등 자체개발 신기술을 통해 순환 굵은 골재 표면에 부착된 시멘트 모르타르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 그룹에서는 파쇄·분리·선별과 세척 공정까지 거친 순환골재 연간 약 312만t, 순환모래 126만t, 순환토사 411만t을 생산하고 있다.

 

소 부장은 "업계 최초로 순환 골재와 모래 상표등을 함으로써 영세한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의 품질과 다른 독보적인 품질의 인증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형그룹에서 일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소 부장은 물어보길 기다렸다는 듯 개인사에 대한 얘기를 덤덤하게 들려주었다.

그는 일찍이 기업 경영에 관심을 갖고, 두각을 나타냈다. 대학재학 시절인 만 20세 때 IT 스타트업 ㈜소브스를 창업하며 경영에 발을 내디뎠다. 모바일 구도 카메라앱, SOVS로 전세계 17개국 앱스토어 유료앱 1위, 45개국 사진앱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경영실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이자, 전세계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한국 지사 마케팅 부서에 최연소 직원으로 입사하여 커리어를 쌓았다.

그는 “세일즈포스에서 커리어 경험은 가업을 잇고, 사업전략을 구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과거 기업 운영에 대한 생각과 방향을 완전히 뒤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느냐는 물음에 "전세계 1위 고객관리시스템(CRM)의 기본 개념이자, 시스템 로직인 고객의 만족과 직원의 행복을 중심으로 조직과 기업이 움직여야 된다는 점"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개인의 감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영업방식을 벗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고, 적절한 성과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 부장은 “장형그룹은 '건설폐기물 100% 재활용 시대를 연다'는 사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파쇄 설비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 우먼타임스 유진상 대기자>

 

【소수영 부장】

학력·경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소브스 대표이사, 세일즈포스 코리아 Marketing Specialist, 장형그룹 소속 장형기업 미래혁신팀 부장(現)

수상내역) '도전 K-스타트업 2018' 특별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제3회 청년창업 X2O 챌린지' 우수상(서울시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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