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더 공부하고 싶지만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꿈을 접었던 은지, 취업을 준비하면서 학자금대출을 갚으려니 아르바이트만으론 버거웠던 진우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받고 대학원 진학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청년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부터 경제적 부담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반기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과 5년 이내 졸업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으며 8.1.(목)부터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에 대해 이미 발생한 이자액을 남아 있는 원리금에서 차감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나눠 이뤄진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 신청․접수한 19,394명에게 총 19억 990만 원을 지원(1인 평균 약 103,073원)했으며, 이번 하반기에도 18,000여 명을 대상으로 18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1~6월 일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등록금․생활비 대출 포함)에서 발생한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 받은 서울 거주 대학(원) 재․휴학생과 5년 이내 졸업생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8.1.(목)~9.10.(화) 18시까지 ‘청년몽땅정보통(youth.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로 인해 신용유의자가 된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를 위해 체결해야 하는 ‘분할상환약정 초입금(채무금액의 5%)’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