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리틀야구단(단장 김영호)이 제5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8월15일을 시작으로 8월24일 결승전 및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A조 57개팀, B조 57개팀 등 2개조로 편성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설악야구장, 설악중학교 야구장 등 4개 구장에서 진행된 경기에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은 B조에 편성돼 경기를 치뤘다.
8월17일 용인시 기흥구리틀야구단과의 첫경기 10대 1승을 시작으로 안양시 리틀야구단, 성북구 리틀야구단, 마포구 리틀야구단에 이어 김해시 리틀야구단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쉽지만 결승전 우천으로 인해 부산 서구리틀야구단과의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공동 우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5년들어 각종 전국대회 참석했으나 번번히 8강전 및 4강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맛보았으나 중학교 1학년생이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엄찬식, 윤영진(이상 충암중 1학년), 배헌렬(경원중 1학년), 박경준(영동중 1학년), 최용하(신흥중 1학년), 유한종(이대부중 1학년)등의 선수들의 열정으로 2010년 창단이래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은 현재 명지전문대학의 지원 및 협조로 명지전문대학의 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김영호 단장, 황상훈 감독, 김동연 코치님(현 안산공고 코치)의 지도 아래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한겨울에는 전남 고흥의 녹동항으로 3주간의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해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서대문구 리틀야구단은 서대문구 거주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인접한 은평구, 마포구, 종로구 등의 지역에 있는 어린이들까지 야구선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고 땀 흘리며 훈련하여 인성, 체력, 야구실력을 향상해 가고 있는 건전하고 유익한 스포츠 단체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들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학부모들은 자식의 미래와 훗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서대문구의 미래가 될 이들을 위해 서대문구 체육회나 생활체육회 등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을 통해 보다 활기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