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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칼럼 담석증(Cholelithiasis)

담낭은 우상복부의 간 아래쪽에 위치한 서양배 같은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담도를 통해 받아서 보관하다가 음식을 섭취하면 수축해서 담관으로 담즙을 배출하고 십이지장에서 음식물과 섞여 주로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빌리루빈, 물, 지방, 단백질로 구성되며 이중에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염, 빌리루빈이 주로 담석을 만드는데 관여한다.

 

담석은 위치에 따라 담낭에 생기는 담낭석과 담도에 생기는 담도담석으로 구분하며 담도는 다시 간내담도와 간외담도로 나눠 담석을 세분한다.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눈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이며 황록색을 띠고 색소성 담석은 빌리루빈으로부터 만들어지며 보통 검은색이나 짙은 갈색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5%, 서양의 경우 10-15%가 담석을 가지고 있으며 여자, 비만, 40세 이후, 당뇨가 있는 사람과 체중을 갑자기 빼면 담석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담석증의 증상은 무증상부터 만성 소화불량, 구토, 고열, 상복부동통과 황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이며 무증상의 담석증 환자의 반수이상은 평생 증상 없이 지내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으나 고열과 복통을 보이며 황달까지 있는 경우는 응급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자주 있다.

 

무증상의 담석증을 가진 환자도 담석이 3CM이상으로 크거나 담낭벽이 두꺼워져 있으면서 석회화가 보이고 담낭용종이 함께 존재하면 담낭암의 위험성이 높아 예방적으로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다.

 

담낭에 존재하는 담석증은 개인의원에서 공복시 복부초음파를 시행하면 거의 90%이상 진단되나 담도에 있는 담석은 CT, MRI, ERCP(내시경을 통한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와 같은 고비용이 들면서 침습적인 검사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담석증의 치료는 증상의 유무와 담석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다르고 다양하지만 최근엔 예외 없이 복부에 구멍을 내서 하는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이 모든 환자의 표준치료이며 단지 5%내외에서 담낭염이 심한 경우 상황에 따라 개복을 하게 된다.

 

일단 복강경 수술이 잘 시행되면 하루 이틀 정도의 입원 후 퇴원이 가능하고 며칠 동안의 추가 치료 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담석이 담도에 있는 경우 대부분 자연적으로 십이지장을 통해 배출되지만 내시경을 통해 담석의 위치를 확인 후 제거 할 수도 있고 담석이 쉽게 내려오게 길을 넓혀주기도 한다.

 

그 외에 콜레스테롤 담석의 경우 약물치료(UDCA-상품명-우루사)를 시도 해볼 수도 있으며 간내 담도에 있는 담석은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간절제술과 같은 큰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구화된 식생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칼슘이 함유된 음식인 멸치, 뱅어포, 우유 등은 피할 필요는 없고 물을 많이 마셔도 돌이 빠져 나가지 않는 것이 요로결석과는 다른 점이다.

 

담석증은 서양에서 보다 더 많이 보고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색소성 담석이 많아 이 경우 식이요법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나 고지방식은 다른 순환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함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며 유전적인 배경이 있으면서 비만한 4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으로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아 보기를 마지막으로 권유한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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