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책, "무소유"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느날 스님이 버스를 타려고
막 뛰었대요.
그런데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말았대요
순간, 머리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더래요.
"에이! 조금만 더 빨리 나올 걸!"
후회스럽고 마음이 불편해지더래요.
그때 법정스님은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면서 생각물꼬를 틀었대요.
"아.. 내가 너무 빨리 왔구나.
내가 탈 버스는 뒤에 있네"
와우! 멋지죠!
이런게 유머이고, 발상의 전환이죠.
그리고
법정스님이 말한 "무소유"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버스는 시간에 따라 움직일 뿐인데
떠난 버스가 자신이 탈 버스였다는 생각을 하고,
스스로 하나의 상을 짓는 것이
바로 "소유"라는 것입니다.
"무소유"란
마땅이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짓거나
고정관념을 갖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도 그러하고, 사람도 그러하고,
시간도 그렇게
존재하는데...
내 생각만이 세상을
번잡하게 판단하고, 규정짓으면서
살아가고 있었구나를 깨닫습니다.
무소유!
생각보다 엄청난 말이네요
한번쯤 궁리해볼 말입니다.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최규상 소장
010-8841-0879 humorcoac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