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칼럼

조이코치의 한 뼘 상담코칭 5

환갑인데 신중년이라니요

이경희

아트코칭센터 대표, 수필가

연세코칭연구회 수석코치

한국코치협동조합 이사

서울시립 도심권인생이모작센터 상담사

고객: 퇴직한 지 2년이 되었고 올해 환갑을 맞았습니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60대, 70대도 신중년이라고 하며 젊게 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기력이 자꾸 떨어지고 마땅한 일이나 수입도 없는 처지에 신중년이라는 말이 억지로 들립니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친구들과 생활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아서 낙심이 되기도 하고, 부모님과 자녀들을 늦게까지 책임지면서 기나긴 신중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조이코치: 요즘 신중년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명이 길어지고 예전에 비해 오래 일을 하게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나이가 들수록 모든 면에서 개인차가 심한데 평균 잡아 일반화하는 것도 부담이 될 때가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환갑잔치를 하고 자녀의 부양을 받으며 느긋하게 노년을 보낼 나이에 중년처럼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누구와의 비교가 아니라 질곡의 세월 60년을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냈으니 그것만으로도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존재라고 자신을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현재의 어려움이 과거의 영향이라고 믿고 싶지만 매순간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이고 기회입니다.

비록 체력이 젊은 시절보다 떨어지고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지난날의 의미를 새기며 다가올 날들을 그려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종이에 십년 단위로 여섯 고개를 그려보고 각 고개마다 가장 힘들었던 때가 언제인지, 그때마다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이 무엇인지, 누구의 격려가 있었는지 적어봅니다. 그런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의 나를 바라볼 수가 있는 통찰력이 생깁니다.

현실적으로 55세 이상 중장년층의 70~80%는 퇴직 후에도 경제적 이유와 건강유지, 본인의 지식과 능력 활용, 사회적 관계와 기여를 통한 보람과 의미를 찾기 위해서 일하고 싶어 합니다. 유형에 따라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것,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하고 공부를 하며 새로운 만남을 갖는 방법, 축적된 경험과 재능으로 비영리단체나 비정부기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인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파악한 후 구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세요.

서울시립 도심권인생이모작센터(www.dosimsenior.or.kr)에서는 생애설계지원사업, 취업지원사업, 사회참여사업, 문화기획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