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양리리 의원은 지난 1월 30일 서대문구청 이나령 사회복지과장, 이주원 생활보장팀장과 함께 서대문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여 현리사 관장 등 자활센터 관계자들과 ‘다시 시작! 희망의 서대문’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연희동에 위치한 서대문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립능력과 의지를 높이고 직업상담, 교육, 훈련 및 사회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일자리마련 등 참여주민의 지속가능한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활사업‧자활사례관리‧자산형성지원사업‧교육지원사업‧지역사회공헌‧지역사회네트워크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양리리 구의원은 우선 자활센터 내 쇼핑백을 제작하는 임가공사업현장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야기가 있는 빨래방’, 까페운영과 이동식 푸드트럭을 활용하여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지기’ 등 근로 작업현장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며, 실제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돌아보았다.
간담회에서 현리사 관장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자활사업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커피 트럭이나 푸드 트럭이 구청주차장이나 안산 등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서대문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인건비가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16호봉을 기준으로 대비했을 때 81~91%수준이고, 2018년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는 4.12% 인상되었으나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인건비는 3.6%만 인상됨으로 인하여 사회복지시설 간 종사자들의 인건비 차이로 인해 지역자활센터 종사자의 사기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종사자의 잦은 퇴사로 자활근로사업운영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와 신규인력채용이 어려워 사업의 연속성 및 프로그램진행의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자활센터 종사자의 근무여건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에 대해 양리리 구의원은 “이러한 서대문구지역자활센터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를 지난 행정사무감사기간에 지적하여 시정을 요구하였으며, 지역자활센터 인력의 전문성 확보와 장기근속을 통한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처우개선예산을 구비로 신규확보 했다.”고 답하였다.
또한 현리사 관장은 인력부족 및 충원에 관한 어려움도 토로하였는데, 이에 대해 이나령 사회복지과장은 적극적인 방법 모색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하였다.
한편, 양리리 구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내 자활기업의 성장방향과 자활사업 활성화 등 실질적인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구의회 차원에서도 강구해보겠다고 말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