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본관에서 민⋅관⋅군⋅경 합동으로 실시한 ‘2018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서대문구청 등 18개기관 및 단체와 716명의 인원, 고가사다리차등 48대의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서대문소방서와 소방재난본부, 서대문구청, 서대문경찰서, 육군1905부대, 의용소방대, 대한적십자사, 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등 총 18개 기관 단체가 준비한 가운데 서대문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메시지 전달과함께 훈련이 시작된 이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제43조 14의 ‘재난대비 훈련 등’ 제43조 15 ‘재난대비 훈련의 평가와 시 현장대응단-3077 ’2018년도 긴급구조종합훈련 추진계획에 의거 민간주도 재난대응 및 자율 안전의식 향상에 초점을 두고 초기단계 자위소방대 중심 초동조치 및 자체 대피훈련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외 기관 중심 현장 훈련으로 유관기관이나 단체와의 공조와 역할분담을 통한 통합지위, 긴급구조훈련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훈련 내용의 내실화를 위해 형식과 전시성 훈련을 배제하고 실제 상황에 근접하는 훈련의 실시, 긴급구조대응계획, SOP등에 명시된 사항으로 활동 및 임무수행, 비상상황 대응시스템을 긴급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대형 재난발생시 대응체계에 만전을 기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민간주도 재난 대응 현장훈련과 훈련 대상처 피난 계획을 기초 서대문소방서, 서대문구청, 신촌세브란스 병원이 주관하여 미상의 화재 발생으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의 대피훈련, 구청과 보건소, 전기, 가스, 통신 등 대외 기관 중심 현장훈련,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요원의 개인별 수행능력 향상과 다수 사상자 발생시 구급대응 능력 강화를 중심으로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 후 마무리 됐다.
1단계
6층에서 원인미상의 화재발생 및 자위소방대 활동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6층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이에 병원관계자가 119와 112에 신고하고 신촌세브란스 상부보고후 자위소방대가 활동을 전개했다.
자위소방대는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화재 초기진화활동을 전개하면서 건물내 상황전파 및 대응활동을 개시하였고 신고에 따라 종합방재센터가 서대문소방서 안전센터 및 인근소방성 출동지령을 내림에 따라 서대문소방서, 특수구조단(특수구조대, 소방항공대), 마포소방서, 은평소방서등에 출동지령이 내려졌다.
또한 서대문소방서 상황실에서는 관계기관인 서대문구청과 보건소, 서대문경찰서 및 1905부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서울대병원, 대한적십자사, 한국전력, KT, 수도, 전기, 도로, 도시가스 등에 화재발생을 통보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2단계
선착대 도착 초기대응활동, 군⋅경찰 초기대응 및 통제 등
선착대로 서대문소방서의 지휘차와 연희P,T 6-5호, 고가, 굴절, 구조버스, 구조공작이 도착하며 인명대피와 화재진압 및 인명을 구조해 환자를 이송하며 지휘팀장은 무전기를 이용 각대별로 임무를 부여하며 구조대 옥상층 개방 및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내부진입 구조대장은 사상자를 발견, 지휘팀장에게 보고하는 등 본격적인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상황이 전개됐다.
또한 서대문경찰서와 육군 1905부대는 경찰기동타격대의 초기 대응활동으로 주요 소방출동로와 도로통제 및 대피를 유도하고 Police Line을 설치하고 군부대는 주변 테러 대비 활동을 전개 했다.
서대문소방서는 연희진압대장, 구조대장의 초기 상황보고에 따라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연희대 건물전면 진입과 유구조자 대피를 유도하고 고가사다리차로 인명을 구조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로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어 2착대로 미근 P/T, 미근6-1, 북가좌 P/T, 북가좌6-1가 도착하면서 대응단계로 진압대의 화재진압 및 인명수색과 함께 현장 지휘대장의 추가 소방력 요청에 따라 2차,3차로 특수구조대와 소방항공대, 마포, 은평소방서를 비롯 서대문보건소, 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인원이 출동해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면서 현장을 안정시켜 갔다.
3단계
긴급구조통제단 설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2차 출동대 도착)
차 출동대의 도착과 함께 건물내부로 진입 및 인명구조활동(검색, 구조, 대피)을 전개하며 화재진압 및 본격적인 구조활동이 전개됐다.
또한 서대문소방서장이 긴급구조통제단장으로 지휘권을 선언하고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여 전면 가동 운영하며 Fire Line을 설치하고 서대문구청은 통합지휘소를 설치하고 서대문구 재난안전대책 본부장의 도착과 함께 서대문구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지원했다.
3차출동대인 서대문보건소, 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서울대병원의 앰블런스 및 의료인원이 도착, 활동을 전개해 중상자 요구조자를 후송했다.
이어 훈련에 참여한 각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한 후 기관별로 상황에 적합한 임무를 부여하였으며 기자단에게 현재 상황과 피해현황, 응급환자 이송 현황 등 1차 언론브리핑을 실시했다.
4,5 단계
인명대피(피난집결지 운영), 다수사상자 구급대응, 화재완진, 긴급복구 및 구호활동
다수의 사상자가 발행함으로 서대문소건소와 세브란스병원, 동신병원, 서울대병원 등은 구조된 다수의 사상자들을 중증도로 분류하고 응급처치하여 중상자 요구조자를 호송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한 서대문구조대와 특수구조대, 마포⋅은평 구조대는 구조대 외부 인명구조활동과 옥상층에서는 항공구조대의 인명구조 활동과 6층 구조요청중인 요구조자를 구조대원이 로프를 이용해 1인 달아내리기 구조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구조작업이 전개됐다.
인명검색과 구조를 마친 구조대원들이 건물외부로 비상탈출을 함으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작업은 마감되었으며 일련의 구조활동을 통해 119 구조대원들의 현란하고도 믿음직한 모습을 실현해 보임으로 목격한 관계자들과 구민들의 무한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가운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상황회의를 실시한 후 서대문소방서는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었음을 선포함과 동시에 제2차 언론브리핑을 통해 모든 훈련 상황과 훈련이 종료됨을 브리핑 했다.
이어 유관기관의 긴급복구 및 구호활동으로 KT서대문지사는 재난현장 무선통신 증설 조치를 실시하고 한국전력서대문은평지사는 재난현장 전력복구를, 서부수도사업소는 파열된 상수도 긴급복구를, 서울도시가스는 재난현장 가스시설 복구 및 점검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에는 긴급구호 활동을 전개하므로 화재진압 이후 현장 복구활동을 완벽히 수행했다.
훈련마무리
전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지휘팀장은 재난현장 초기대응 완료 보고로 모든 상황을 종료한 서대문소방서는 서대문구청으로 지휘권을 이양함으로 ‘2018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종료했다.
한편, 훈련이 종료된후 가상 피해상황 등이 보고된 후 훈련에 참가했던 모든 대원이 집한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문석진 구청장은 “오늘 훈련에 참가해 위험을 무릅쓰고 성실히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주신 모든 대원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되지 않는 것이 최상이지만 만에하나 이런 상황이 발생된다면 오늘 훈련처럼 완벽한 현장통제와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하며 당부했다.
한편,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권오덕서대문소방서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올해 2월3일 병원본관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형화재로 번져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병원 측의 초기대응과 침착한 환자 대피활동으로 인명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좋은 사례로 칭찬을 받기도 했다”며 “재난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가 필요하며 대형재난시에 소방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대응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바로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의 훈련을 기획하였으며, 오늘 훈련과정에서 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자위소방대의 초기대응훈련과 대피훈련은 실전적인 훈련이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서대문소방서는 서대문구에서 어떠한 재난이 발생할 지라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출동하여 시민의 재산보호와 인명피해 최소화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관계기관은 물론 모든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