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락길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연흥약수터 돌아 제자리
서대문구가 지난 토요일인 11일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봄.. 벚꽃길 걷기’ 행사를 열어 대성황을 이뤘다.
구청장을 비롯 많은 내외빈과 구민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삼오오 자녀들의 손을 잡고 혹은 3대가 함께 서대문구청 뒤 연희숲속쉼터에 모인 가운데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의 명품 안산 무장애 자락길에서 신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우상호 국회의원은 이제는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는 가 하면 4집 가수이기도 한 정두언 국회의원은 ‘봄날은 간다’는 노래한곡을 구성지게 뽑아 박수를 받기도 하는 등 참석한 내빈들은 모두 오늘 하루 즐기며 만개한 봄꽃길을 걸으며 몸도 마음도 힐링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희쉼터 한편에서는 서대문소방서에서 걷기대회에 참여한 구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19안전체험 코너를 마련, 각종 사고 119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대회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구민들은 걷기대회의 대장정에 올랐으며 이길은 7km의 안산자락길은 아무런 장애가 없는 최대 9% 미만의 무장애 순환형의 길이어서 연희쉼터를 출발한 구민들은 자락길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까지 돌아오는데는 2시간 30여분의 소요됐다.
이 길은 서대문구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순환형으로 구비 15억을 포함 총 48억 7천2백만원을 들여 2010년 10월부터 2013년 12월에 완공되었다.
특히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에 바닥은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데크로드, 전망대, 안내판등이 설치되어 있어 다른 둘레길과 다르게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쉽게 걸을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무장애길은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를 필요없이 숲의 향기를 충분이 느끼며 걷도록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 힘든 노약자,장애인,초보자들도 수월하게 즐길수 있다.
벚꽃으로 비를 맞으며 걷다보면 구청에서 제공하는 꽃심기코너에서 꽃을 받아 직접 산에 심는 식목체험도 할 수 있다.
한참을 걷다가 중간중간 안산에서 바라보는 홍제동의 시내 전경과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한성과학고,봉원사,연세대학교,메타쉐콰이어길등등 그동안 무심히 지나쳐가던 길들을 위에서 바라보며 크게 쉼호흡을 해보자....비타민 한알을 먹는 듯 그 이상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걷기대회가 끝난 후 제공되는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저글링과 무언극 공연도 감상하며 서대문구체육회와 서대문구생활체육회, 강북삼성병원이 후원한 자전거와 건강검진권, 휴대용 구급함 등의 경품추천으로 기쁨두배가 되었다.
대성황을 이루며 걷기대회를 마친 안산 자락길의 봄 꽃길은 다음 주말인 25일경까지 만개한 모습으로 서대문 구민들을 맞게 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4월10~14일까지 벚꽃음악회가 (4시,7시) 진행 됐다.
한편, 해마다 진행하는 가족과 구민들이 함께 걷는 행사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도시의 매연과 소음속에서 벗어나 쾌적한 공기와 맑은 숲과 함께 함으로 도시와 숲이 공존하는 명소로 특히 올해의 예쁜 서울 봄꽃길 150선 중 3자리를 차지하는 등 서대문 구민은 물론 함께 할 수 있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미 기자 gogh202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