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 문화소통 및 문화예술 교류 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에 연고를 둔 예술단체와 공공부문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변녹진)이 주최하고 서대문문화회관이 주관한 이번 서대문 ‘문화고리 원탁회의’는 지역에 둥지를 트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첫 포문을 열렸다.
25일 오후 4시, 서대문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모임은 지역의 문화 활성화 정책 환경을 개선해가면서 새로운 문화자원 발굴 및 예술단체 간의 수평적 상호교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로 열렸다.
특히, 서로 돌아가며 자신이 속한 단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복안을 생각해 볼수 있었다는 모임에 참석한 예술단체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서대문에서 예술 활동을 20여 년 동안 해 오면서도 서로 정보가 없어 알지 못했던 예술단과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모임이었으며 이번 모임참석을 시작으로 네트워크는 물론 지역문화 진흥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대문「문화고리 원탁회의」네트워크 모임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문화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지역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서대문문화회관과 예술단체 그리고 공공이 함께하는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대문문화회관의 관내 현황 분석자료에 따르면 분야별 관련단체는 음악, 연극, 무용, 사진, 문학 등 17개 장르에 56개의 전문단체와 516명의 소속인원과 국악인, 무용인, 연극인등 7개 분야 지역예술인은 총 637명으로 파악돼 이들을 하나의 문화정책 네트워크로 구축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 가고 추진해 지역문화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변녹진 이사장은 “이번 모임이 진정성을 가지고 오래가기위해서는 공동의 이익을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주체 간의 수평적 협력네트워크가 만들어 져야 할 것“이라며 ”내가 이 모임을 통해 무엇인가 얻겠다는 마음보다 나의 가진 능력과 재능을 주어서 지역문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다면 몇 년후엔 10배 아니 그 이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서대문문화회관 서대문「문화고리 원탁회의」네트워크는 4월 이내 지역의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과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심도 있고 실질적인 논의를 5월 경 워크숍을 통해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