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관장 이강환)이 '생물의 이동 - 생존을 위한 위대한 여행' 기획전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물과 땅, 하늘의 크고 작은 생명체들이 생존을 위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생명 고리들을 살펴볼 수 있다.
육상포유류 대이동의 대표 주자인 초식동물 누(gnu)와 이를 잡아먹는 사자,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어류인 연어와 뱀장어 등이 이번 기획전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내수면자원연구센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63씨월드의 기증으로 제작한 박제와 국립생물자원관,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이 제공한 희귀 전시물들을 최대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생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로 이동하며 성장과 번식을 통해 자손을 남기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생태계 구성이 다양할수록 인간의 미래도 풍요롭고 안정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물관 입장객(유료)들은 누구나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다.
이옥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