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갑에서 이성헌 전의원과 5판3승을 거둬 20대 총선의 핫이슈가 되었던 우상호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20대 첫 원내대표가 되었다.
4일 오수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2차까지 가는 치열한 경선 끝에 우상호 국회의원이 선출돼 서대문구의 일꾼에서 대한민국 국회운영의 핵심으로 우뚝섰다.
우상호 의원은 1차 투표에서 총 121표중 우상호 의원이 40표, 우원식의원이 36표로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투표 이어져 2차 결선투표에서 우상호 의원이 63표, 우원식 의원이 56표를 득표해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최대 다수당의 첫 원내대표로 국회운영의 키맨으로 등장했다.
우의원은 원내대표 확정후 “국민에게 신뢰받고, 한 뜻으로 민생을 챙기는 정당이 되도록 이끌겠다”며 "대화와 타협 정치 문화 정착하도록 협력할 것이며 국민 고통과 불안 덜어드리는 1당 모습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연세대학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대 학번, 60년대생을 뜻하는 86 운동권 출신으로 친노, 친문 그룹과 우호적인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1998년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시작으로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을 거치며 8번의 대변인을 맡아 대변인 전문가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합리적 유연성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