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26일 연세대 언더우드관 2층 소회의실에서 ‘서대문구 생활체육 및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대는 신촌캠퍼스 대운동장(인조잔디축구장)을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축구 동호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협약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향후 5년간이다.
또한 서대문구와 연세대는 신촌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설 주차장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연세대 부설 주차장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모두의주차장)으로 주차면을 검색하고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한 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시간당 1천 원대의 요금으로 주차할 수 있다.
이용 요금 등에 대한 계약을 거쳐 내년 1월 초에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시행 후 1년이며 구와 대학교의 이의가 없으면 1년씩 계속 연장된다.
구는 이번 연세대 외에도 신촌 주변의 현대백화점 신촌점, 세브란스병원, 창천교회, 이화여대 등과 부설 주차장 공유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도심 내 체육 활동 공간과 주차장이 부족한데 이번 협약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구민 건강 증진과 신촌 일대 주차난 해소 및 상권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세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