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30.5℃
  • 흐림강릉 26.8℃
  • 구름조금서울 32.4℃
  • 구름조금대전 32.9℃
  • 구름조금대구 31.1℃
  • 구름많음울산 27.6℃
  • 맑음광주 32.2℃
  • 맑음부산 30.6℃
  • 맑음고창 30.5℃
  • 흐림제주 29.0℃
  • 맑음강화 27.7℃
  • 구름조금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2.7℃
  • 구름조금강진군 32.9℃
  • 구름많음경주시 28.5℃
  • 구름조금거제 29.3℃
기상청 제공

경제

인터뷰 - 강호영 연세대 장애인권 동아리 ‘게르니카’ 대표

“즐겁게 학교 다니고 싶어요”

2015년 처음으로 장애인권위원회와 총학생회와 함께 연합해서 활동하며 장애 학우들의 입장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자신도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인들의 인권문제에 앞장서 봉사하는 동아리 ‘케르니카’의 강호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사진설명 : 교내 장애인권 향상을 위해 일하는 연세대 장애인권 동아리 ‘게르니카’ (사진=게르니카)

“제일 힘든 건 편견이었어요. 저희가 이렇게 활동하고 얘기하지만 바라보지 않는 시선들, 아직 저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지 않았죠.”

강호영 대표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장애인들의 인권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 게르니카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게 되었다며, 작년부터 학교 내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등 자신들의 소리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게르니카는 작년 교내 총학생회 선거에서 시각장애학우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점자투표용지를 제작해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 올해부터는 모든 단과대에서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장애인지교육을 시행하였다는 강 대표.

“저희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에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인터넷 상에서 장애인이라도 봐줄 수 없다는 등의 댓글을 보았다.”며 “사실 장애의 유형은 많은데, 이 사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장애인을 일반화 시켜 장애인을 더욱 무시하게 되니 속상하다.” 고 안타까워 했다.

올 한해 강 대표는 국제캠퍼스와 송도캠퍼스간의 이동권, 장애인권문화제, 교내 안전 3가지에 초점을 두겠다며 “보시다시피 학교가 지금 공사 중이어서 안전에 대해 많이 우려가 돼요.” “안전에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교내 장애 학우들에게 물어보니 장애인 대피 교육을 받았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2015년 처음으로 장애인권위원회와 총학생회와 함께 연합해서 활동하게 된 가운데 게르니카는 5월 교내에서 장애인권 문화재를 진행한다. 비장애인들이 2시간 동안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니며 휠체어 타는 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한지 직접 체험할 예정이라고 한다.

강 대표는 “이를 통해 비장애 학우들이 휠체어를 타는 장애 학우들이 셔틀을 타지 못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일인지, 장애 학우들의 입장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저 다른 학생들과 같이 학교를 즐겁게 다니고 싶다는 강 대표, 마지막으로 그녀는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 담당자에게 부탁을 남긴다. “실생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를 보니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어요.” “어떤 엘리베이터에는 점자가 잘못 표기 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잘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도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 장애인 학우들을 위해 애쓰는 강호영 대표와 장애인 인권동아리 게르니카를 통해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는 물론 장애 학우들이 차별없이 개인과 단체 혹은 학교와의 관계속에서 불편함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분위기는 물론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박지현 학생기자 bathyun01@naver.com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8.15 광복 79주년 나라사랑 기도회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8·15 광복 79주년을 기념하며 서대문구 기독교 장로회연합회(회장 심재서장로) 주최로 ‘8.15 광복 79주년 나라사랑 기도회가 증가교회에서 400여 구민들이 모인가운데 국가와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나라사랑 기도회를 가졌다. 이성헌 구청장과 김영호 국회의장, 이승미 시의원을 비롯 4백여 구민들이 개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모여 서대문구 기독교 장로회연합회 회장인 심재서 장로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증가교회 임종현 장로의 대표 기도후 증가교회 연합성가대의 특별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한,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인 장경철 목사가 시편 50편 15절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길거리 캐스팅’ 이란 주제로 “개나리는 근심하지 않는다”며 “나의 염려를 기도의 제목으로 바꾸라”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정치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원천교회 문강원 목사 △사회안정과 질서회복을 위해 서울보은교회 손덕현 목사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서울홍성교회 서경철 목사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을 위해 홍광교회 조광민 목사 △서대문구 발전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장로연합회 증경회장 오환인 장로 △서대문구 장로연합회 부흥을
문성호 시의원, ‘수도권 역차별’하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개선촉구 건의안 제출
서울시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부분의 철도사업이 잇따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역차별로 작용하는 수도권 대상 예비타당성조사 지표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은 지난 30일 서울특별시의회 기자회견실에서 ‘수도권 역차별’하는 예비타당성조사, 반드시 개선 해야합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서비스 취약지역을 개선하고 도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우이-신설 연장선, 서부선, 목동선 철도사업 등이 포함된 ’제1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기본계획‘을 수립(2008년 11월)한 바 있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해당 사업들이 10년 이상 지연되면서 서울특별시 내 교통 소외지역 심각성이 악화됨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구조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철 개별 노선 재검증을 실시, 강북횡단선, 목동선 철도사업 등이 포함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2020년 11월)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2019년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대상 기존 예타지표인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3가지로 구성되었던 평가항목에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