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길 52-45 인근 보도 중앙에 위치한 전신주가 장기간 이설되지 않아 보행자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됨에도, 구청이 소극적인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충현·천연·북아현·신촌동)은 “이미 주변 경계석 정비가 완료되고, 도로·보도 재포장이 진행됐음에도 해당 전신주만 남아있다는 것은 행정 간 협의 부족과 이행력 부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이 전신주 방치로 인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 접근이 어렵고, 좁은 도로 구조상 재난 대응에 치명적인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기초자치단체는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가장 밀접하게 책임지는 행정 주체”라며 “이처럼 지속적으로 제기된 문제를 수개월, 수년 동안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집행부는 “전신주 이설은 한전 및 통신사와의 협의 사항이라 즉각 조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러한 협의가 몇 달, 몇 년 걸리는 것 자체가 행정력의 한계”라며 “실질적인 이행계획 수립 없이 책임만 떠넘기는 행정은 결코 구민에게 신뢰받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전신주 이설 및 철거는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조속히 완료돼야 하며, 이 과정 또한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 며 “앞으로도 유사한 민원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공시설 이설·철거 관련 부서 간의 신속한 협업체계 구축과 매뉴얼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인근은 구의 대표적인 상업·관광 중심지이자 대학가 문화의 상징인 만큼, 이동화 의원은 “작은 전신주 하나로 인해 지역 이미지가 훼손되고,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구청은 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