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집중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각계각층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역 주민, 기업 및 소상공인,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 일천여 단체와 구민들이 나눔 행렬에 동참하였고, 이에 힘입어 성금 3억4천5백만원과 성품 4억6천3백만원(환가액) 등 총 8억8백30만원 을 접수했다.
이는 올해 모금 목표액 8억7백40만원의 100.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수치상으로 겨우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론 캠페인 개시 전 해를 넘기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금액이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예상을 뒤엎고 목표액을 넘겨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의미있고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평가하며 마무리되었다.
특히 지난 12월 31일 올해도 어김없이 지팡이를 집고 차분한 목소리로 따뜻한 겨울나기 담당을 찾으신 연세 지긋한 어르신, 해마다 12월31일 오전에 찾으시던 분이 가족들과 제주여행을 다녀오느라 늦었다며 공항에서 바로 오셨다면서 12월 31일 오후 좋은 곳에 써 달라며 성금 400만원을 기부하셨다.
연희동에서 아동센터를 운영하시는 분인데 이곳 저곳 손 볼곳이 많아 조금밖에 준비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미안해 하시 선대이신 아버님께서도 1년동안 알뜰살뜰 성금을 모아 연말에 기부하셨다며 힘닿는데까지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 행사에 함께 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구청을 떠나시는 어르신 등 수많은 단체와 구민들이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큰 온정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성금과 성품 전액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대문구 지역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독거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연중 지원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