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는 코로나 기간 동안 휴관 및 비대면수업 전환에 따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강의실 및 공연연습실을 직영 정비하여 쾌적한 환경개선으로 이용객 편익을 증진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 8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직원들은 2017년 완공된 파주 대교 트라움밸트(민간 공연장)를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실시하였다. 분장실과 공연연습실을 일직선상에 배치한 구조, 장비 반입구 및 무대창고의 1층 도로 옆 배치 등 동선을 최소화한 설계가 돋보였다. 공연기획 및 마케팅 쪽어서도 작품 공동제작 및 자체제작 하는 적극적인 투자와 프로모션 방식을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기존 공연연습실에 가벽을 설치하여 공간을 분할하고 활용하는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문화체육회관 시설개선에 적용하였다.
기존 1개의 실로 이루어진 서대문문화체육회관 3층 공연연습실에 가벽을 설치하여 소품보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였고, 분장실과 공연연습실 벽면을 트고(업체) 문을 달아 2개의 실이 바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배우들이 복도를 오가는 관객들을 마주치지 않고, 편안히 공연연습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기존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지하 공연연습실 및 파트실 도색 및 바닥재교체, 흡음보드 벽면부착, 출입문 교체가 직원들의 손으로 이루어 졌으며, 공연단체 및 문화강좌 수강생들을 위한 3층 공연연습실 과 4개의 문화강좌실 또한 벽면 도색과 바닥재 교체가 직원들의 힘으로 이루어 졌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원데이 특강으로 회관을 방문한 회원들은 ‘휴관기간 동안 강의실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깨끗해졌다. 새로운 환경에서 수업을 받으니 더욱 집중이 잘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라의 어린이 단원은 ‘파트연습실이 노랑방, 파랑방으로 구분되니 훨씬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10월말 공연을 앞둔 상주예술단체 또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옷을 갈아입으려면 복도를 나가 화장실이나 분장실로 이동해서 갈아입어야 했는데 이제는 바로 분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니 동선이 편안해 졌다’ 며 만족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