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한 해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여러 곳곳에서 연말 행사와 더불어 기부에 대한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기부문화가 조성되면서 금전적인 기부 외에도 재능기부도 여기저기서 이루어지고 있음에 곧 다가올 겨울은 따뜻하게만 느껴진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 소방도 작년부터 몸짱 소방관 달력을 제작, 판매하여 저소득층 화상어린이 돕기에 나선데 이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화상어린이 돕기로 했다.
현장에서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여러 사건사고 상황을 자주 접하지만 화재현장에서의 화상환자에 대한 기억들은 지금도 생생하다. 여러 환자들이 상처로 인해 고통받고 있지만, 화상환자들을 마주하면 더 없이 안타깝고, 고통을 같이 나눌 수 있다면..나눌 수 있어 줄어들 수 있다면 언제든지 고통을 나눠 갖겠다라는 다짐을 하곤한다.
그러기에 화상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갈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소방관들이 발벗고 나서 행사에 참여 했다.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동참으로 현재 달력은 1만부를 넘어서고 있다. 더할나위없이 기쁘고 가슴벅찬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개개인의 삶에만 집중하지 않고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건네고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어느 무엇보다도 아름다워보이기만한다.
그러나 장비 노후화와 인력 부족, 처우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시민들의 응원소리도 여기저기서 적잖게 들린다.
우리 소방은 모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는 것이 본질이다. 건물도 기초가 잘 다져져야 높이 쌓아올릴 수 있듯이 소방도 기본에 충실하여 모든 재난에 안전하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끝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한 강하고 믿음직한 소방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는 모든 시민들에 우리소방은 시민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멈추지 않고 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