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오는 토요일인 21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가을에서 겨울까지 함께 걷기’ 행사를 가졌다.
연희 숲속쉼터에서 간단한 체조를 마친 참가자들은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걸었다.
이 길은 ‘순환형’이어서 계속 걷다보면 자락길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에 닿는다.
도착 후에는 사물놀이와 마술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등 푸짐한 경품으로 건강과 함께 기쁨 두배였다.
하지만 연일 내린 비와 바람으로 인해 대부분의 단풍이 떨어져 조금은 을씨년스러운 자락길 풍경은 안산의 자랑인 화려한 단풍의 진면목은 볼수 없었으나 겨울로 들어서는 안산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여 또하나의 안산 자락길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동준 생활체육회장은 단풍은 보는 맛도 있지만 밟는 것이 또한 묘미라며 이 묘미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했으며 이진삼 구의원도 이번 가을은 우리에게 단비를 내린 귀한 계절이었으며 이 계절의 마지막을 마음껏 만끽하기를 기원했다.
또한 문석진 구청장은 “비로 인한 일정의 변경으로 예정보다는 적은 구민들이 참여해 아쉽기는 하지만 더많은 기회가 주어진 기회를 만끽하는 즐거운 하루를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시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9% 미만에 바닥은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어 있어 말 그대로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들도 휠체어를 함께 이용할 구 있어 전국적으로 소문난 서대문구의 자랑이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접근성과 전망이 뛰어날뿐더러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길 수 있어 한국관광공사 추천 길로도 선정되는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