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제1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최근 서대문여성이룸센터 공유부엌에서 다문화 요리경연대회 ‘쿡(cook)가대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구는 관내 결혼이민자들이 모국의 요리를 선보이고 서로 소통하며 상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가족센터 주관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대만, 베트남, 이집트, 일본, 중국, 태국 등 6개국의 결혼이민자와 이들의 가족 및 친구들로 구성된 10개 팀이 참여했다.
각 팀은 중국의 마라탕, 베트남의 월남쌈, 이집트의 쿠사리(덮밥), 태국의 무사떼(돼지고기 꼬치) 등을 요리하며 경연을 펼쳤다.
심사 결과 1위와 2위는 각각 분넴(베트남식 만두)과 버서억방(소고기탕)을 요리한 베트남팀이, 3위는 쿠사리(덮밥)를 선보인 이집트팀이 차지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결혼이민자 분들이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