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 중소기업(창업예정자 포함)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서울형 녹색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창업지원, 역량강화, 기업홍보’에 이르는 전주기적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 7대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 사업체는 총 11,288개로, 매출액은 약 34.2조원 규모, 관련 근로자는 약 18.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녹색 중소기업이란, 중소기업 육성시책 대상기업 중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으로 서울형 7대 녹색산업은 신재생에너지, LED, 그린카, 녹색건축, 녹색서비스, 그린IT, 도시자원순환에 관련된 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시가 올해 서울 소재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녹색 중소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 지원’, ‘홍보 지원’, ‘전문 컨설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녹색신기술 실증연구접수소’운영>
서울시는 이와 같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기술 개발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실증에 필요한 예산, 장소 문제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안 위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3월 중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기업 및 대학·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술이 적용된 5개 분야(건물, 교통, 에너지, 자원순환, 숲)에 예산 지원형, 비예산 지원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 창업펀드 신규 조성․온라인 기획전 등 녹색 중소기업 전폭적 지원 >
또한, 20억 원의 예산을 출자해 총 200억 원 규모의 녹색기업 창업펀드(5호)를 신규 조성하고, 이를 통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으로 녹색분야 벤처․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의 기술·경영 분야 심층 컨설팅 및 기업평가 지원을 통한 역량 강화, 매출 증대와 투자유치 등 녹색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 사업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 표준평가’와 기업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신용평가’ 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녹색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또한 단순 멘토링을 넘어 개별 기업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경영 및 기술 분야 심화 컨설팅’을 제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녹색 중소기업 홍보 및 판로 개척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을 올해는 상반기 1회, 하반기 2회 개최한다. G마켓, 티몬 등 유명 소셜커머스와 협력해 기업은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고 소비자는 친환경 녹색제품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새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를 통해 소재 공급과 제품 개발을 위한 컨설팅 및 공간 제공, 제품 판로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쇼핑몰 운영, 맞춤형 컨설팅 등 새활용 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