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서대문구 1호점(북가좌동 449번지 소재)이 지난 15일 그 첫 문을 열었다.
쓰던것을 내어 놓고 그것을 팔고 또 그것을 사서 사용하는 소위 재활용의 문화가 보편화 되기전 행사용 아나바다를 생활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아름다운 가게가 139호점으로 서대문구로는 처음 제1호로 그 문을 열었다.
홍명희 회장을 비롯한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들과 김영호 새정치 서대문을 위원장과 임한솔 정의당 위원장, 김평락 아파트연합회장을 비롯 인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오픈식을 가졌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추억과 마음을 이어주는 가게”라며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하고, 자원을 아끼며, 윤리적 소비를 하고,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고 시간을 내 자원봉사에 나서는 이곳 가재울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치 김영호 위원장과 정의당 임한솔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가게의 오픈을 축하하며 이를 통해 서대문구에 나눔의 문화가 꽃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임한솔 위원장은 실천하고자하는 나눔의 정신이 정의당의 정신과 상통한다며 자신부터 틈틈이 자원봉사하겠다고 약속해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김평락회장은 자신이 삼호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가재울뉴타운아파트의 중심에 자리잡은 것은 아름다운 가게는 물론 삼호아파트의 행운이라며 입주를 축하했다.
아름다운가게 서대문1호점의 김혜정 매니저는 순수하게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가게로 아직은 자원봉사자들이 부족하다며 뜻있는 많은 봉사자들의 자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나눔과 순환의 구심점으로 시민들이 기증해 준 물품을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2002년 서울 안국동에 1호점으로 안국점을 개점한 이래 139호점으로 서대문구 가재울점을 오픈하게 됐다.
특히 모든 물건은 기부한 물건이며 수익금은 자선과 공익을 위해 쓰여지며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이루어 지는 3가지 매장운영 원칙으로 전국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오픈된 가재울점 또한 자발적인 선의가 모인 동네사랑방으로 발전되어 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