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창작 뮤지컬 ‘별 헤는 밤’ 영상 상영회를 다음 달 3일 오후 5시 서대문문화체육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이 뮤지컬은 현 시대의 청년이 과거로 돌아가 윤동주, 유관순, 이한열과 조우하며 역사의 고마움과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다.
‘2021 서대문 문화재야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10일 동영상 공유 서비스(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현장 공연은 아니지만 사전 제작된 뮤지컬을 대형 화면으로 상영하며 스마트폰이나 TV로 보는 것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상영 후에는 뮤지컬 등장인물들을 주제로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과 함께하는 ‘역사 토크쇼’가 열린다.
이달 28일 오후 3시까지 서대문 문화재야행 홈페이지(www.sdmnightroad.com, 예약 → 프로그램 접수)에서 신청하면 방역단계에 맞춘 관람 인원을 추첨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뮤지컬 영상과 토크 콘서트로 역사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할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광복절 ‘자주와 독립을 찾는 언택트 야행’으로 시작된 2021 서대문 문화재야행은 이번 상영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그간 별 하나에 문화재, 함께 별 헤는 길, 온라인 공방 체험, 사진 야행 등의 많은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열려 시민들에게 안전하면서도 흥미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