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1동(동장 하인철)은 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관내 주민 50여 명이 참여하는 ‘제1회 어르신 글쓰기 대회’를 열어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고 27일 밝혔다.
마봄협의체는 필요한 재료들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이 각 가정에서 글을 쓴 뒤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심사를 거쳐 20명에게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이외 모든 참여자들에게 노력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김 모 주민은 “눈이 잘 안 보여 글을 쓰지 못 하는데도 내 이야기를 듣고 담당 공무원이 대필을 해 주어 참여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홍기윤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는 때에 일상을 글로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대회를 추진했으며 작품 속에 담긴 어르신들의 열정과 따뜻함이 큰 감동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